대웅전 _ 비천도

신원사에는  

음식, 차, 향....등을 부처님께 올리시는 보살님들과, 꽃을 올리시는 마하연, 아름다운 음성 공양을 하시는 반야합창단이 계십니다.

천상에 세계에서는

미묘한 소리, 진귀한 맛, 향기로운 향, 형형색색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가득하게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시는 비천님들이 계신다고 합니다.

먼저, 국어사전 을 찾아보았습니다.

비천 飛天 

• "<불교> 하늘을 날아다니며 하계 사람과 왕래한다는 여자 선인(仙人). 머리에 화만(華鬘)을 쓰고 몸에는 깃옷을 입고 있으며, 음악을 좋아한다고 한다."
  
  ​고 나와있습니다. 아마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선녀가 비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양의 천사처럼 날개는 없지만, 구름을 타고 날아다닌다고 합니다.
  
  

자, 그럼 우리절 대웅전에 계시는 비천님들을 만나 보겠습니다. 

대웅전 양측면과 후면에, 십우도 위쪽에서 비천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비천도 부분은 채색이 떨어진 부분이 좀 있었지만, 비천의 아름다운 자태까지 지워지지는 않았습니다.

<소고무비천>

소북을 치는 비천,  

소북은 구름위에 얹혀있고, 비천은 옷자락을 휘날리면서 날고있고 양손으로 북을 치고 있습니다.

<연화지비천>

한손에 하얀 백련 꽃을 들고 있습니다. 

부처님 법회때 연꽃을 들고 하늘을 편하게 날아다닌다고 합니다.

 두손으로 생황을 불고 있는 비천입니다.

떨어진 부분이 많아 아쉽습니다. 아마도 피리를 불고 있는것 같아요.

<장고주비천>

장구를 치고 계십니다.

한쪽손 부분이 떨어져서 무엇을 들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뒷모습을 보이고 돌고 있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고 있는것 같아요.

<바라주비천>

바라를 치고 계십니다.

<연화산화비천>

한쪽손에는 백련꽃을 잡고 있고, 다른손에  하얀 연꽃잎 하나를 들고 계싶니다. 

연꽃잎 하나를 뿌리려고 합니다. 

천상에서는 한잎의 연꽃잎만 뿌려도 온 세상이 청정해 진다고 합니다.

두손에 들고 있는 저것은...  무엇인지...?   곤봉처럼 생겼는데.... 잘모르겠습니다.

도교에서 불로장생을 의미하는 복숭아와 신선초(영지버섯)를 들고 있네요.  

옆으로 불고 계신거 보니, 대금을 불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소북을 목에 매고 북을 치고 계십니다.

자, 이렇게 대웅전 벽화, 비천도를 모두 살펴보았네요 ~

다음 시간에는 처마 아래 맨 위에 계신 나한님들 그림을 보겠습니다 ~

신원사 홍보기자  이현경   202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