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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5.08.25 조회1회 댓글0건

본문

금강경 마음공부
<제18 일체동관분> -3

허공의 성품

선사스님들께서 “부처란 곧 이 마음인데 마음을 어디 먼 데서 찾으려고 하는가”라고 간곡히 일깨워 주십니다.

그리고 강조하시기를 "그렇지 않고 만약 마음 밖에 부처님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여 불도를 구한다면 이와 같은 사람은 아무리 오랜 세월 동안 지극한 신심으로 자신의 피를 내어 사경을 하고 몸을 태워 바치는 소신공양을 하고 경전을 줄줄 외운다고 하더라도 모래로 밥을 짓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신 뜻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마음을 떠나서 부처를 이룰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과거의 모든 부처님들도 이 마음을 밝힌 분들이며, 현재의 모든 성현들도 이 마음을 밝힌 분들이며, 미래에 배울 사람들도 또한 이 마음 법을 의지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수행하는 사람들은 결코 밖에서 찾지 말라.”

마음을 다시 허공에 비유해서 이해한다면
고개를 들어서 허공을 바라보세요.
과거 천년 만년 전의 허공과
지금 오늘 이 허공과 같겠습니까? 다르겠습니까?

과거의 허공도 지금과 같고,
미래의 허공도 지금과 같고,
현재의 허공도 지금 이 순간 순간
존재하는 바로 그 허공과 다름 없듯이

과거 현재 미래라고 하는 것도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지금 이순간 참 마음 허공에서 한 생각 일으킨 이름일 뿐입니다.

다시 말해서 “과거다” 해도 지금 참마음 ‘이것’의 일이고, “미래다”고 해도 지금 ‘이것’이고, “현재다”라고 말해도 다름 아닌 지금 ‘이것’입니다.

이것을 <금강경>에서는 ‘과거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참마음 허공을 향해 욕을 하거나 침을 뱉아도 무심할 뿐입니다.
이처럼 어떤 경계에도 머무는 바가 없지만, 어리석은 분별망상을 일으켜 좋다 싫다, 맞다 틀리다고 둘로 나누어 한쪽은 취하고 다른 한쪽은 버리는 것으로 행복을 찾습니다.

자신 스스로 만든 분별의 그림자를 진실한 것이라고 집착하게 됩니다. 분별로 만든 허깨비 꿈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우리 중생의 삶입니다.
이 중생의 꿈에서 깨어나도록 일러주는 귀한 말씀이 바로 금강경입니다.


벽수선원을 둘러 장엄한 경전 글씨는 우리말 금강경으로 신원사 불교대학 출신의 한현숙보살님 멋진 사경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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