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독송 명상법

분별의 시선은 늘 바깥 경계의 모양과 소리를 쫓아 실체로 삼았기 때문에 그것을 취하고 버리는 선택을 하도록 강요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당연히 마침표없는 만족이라고 포장한 다른 이름인 허덕이는 욕망의 그릇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앞만 보고 내달리는 것을 바른 노력이라고 배우고 있으니 우리는 영원히 고통속에서 헤매는 중생의 삶을 윤회하게 되었습니다.

삶과 대립하고 투쟁하여 성취하는 중생의 모습은 본래 한바탕의 진실을 둘로 나누어 보는 어리석은 무명의 분별로 만든 허망한 꿈 속 세상과 다름없습니다.

금강경독송은 참마음 한바탕의 이 진실로 돌이키는 명상법이기도 합니다.

금강경독송은 한글자 한글자 그대로 조금도 부족함없이 드러나는 우리가 본래 갖춘 참마음의 비로자나 진법신의 광명을 경험하는 것을 통해서 지금 마주한 고통과 두려움의 어둠에서 벗어나도록 이끌어 줍니다.

금강경독송의 공덕은 우리의 참마음 이 진실을 끊임없이 가리키고 있기에 모든 분별로 부터 자유롭게 합니다.
우리가 마주한 고통과 두려움이라는 것도 사실은
참마음 거울 바탕 위에 인연따라 오고 인연이 다하면 사라지는 실체가 없는 그림자인줄 아는 지혜로 우리가 짊어지고 있던 삶의 무게는 자연 가벼워 질것입니다.

금강경의 지혜는 부족한 무엇을 배워서 어디로 더 나아가는 공부가 아닙니다.

지금 이대로 조금도 부족함없는 참마음 이 진실이 우리 눈앞의 일체 만법을 다 드러내 보인 것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금강경을 정성껏 독송하시길 권합니다.

그리하면 틀림없이 우리가 본래 갖춘 참마음 이 진실의 큰 바다와 하나되어 삶의 인연이라는 물결 그대로 흔연히 수용하는 지혜와 용기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나무금강반야바라밀경
나무금강반야바라밀경
나무금강반야바라밀경

오늘 초삼일 회향일날 법당에서 <참마음 심경 독송본>을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이 독송본을 읽어 가다보면 반야심경의 깊은 진리와 통할수 있도록 제가 뜻을 풀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밴드법문 다음글 부터는 반야심경 마음공부라는 주제로 함께 나눕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