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글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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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4.12.07 조회218회 댓글0건본문
반야심경 요약 해설 -3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반야행자여!
모든 존재의 실상인 근본바탕은 모양이 없습니다.
모양을 그릴 수 없기에 텅 빈 허공 같다고 말합니다.
알 수 없는 이 자리는 다만 드러난 작용을 통해서 말할 뿐입니다.
본래 그러할 뿐 생겨난 적이 없습니다.
생겨난 적이 없으므로 사라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존재의 바탕 자리는 같고 같아서 변함없이 여여합니다.
참마음 본래 성품 자리는 한 점 티끌도 없는 유리구슬과도 같습니다.
파란색 종이 위에서는 파란 구슬로 보이고, 노란색 종이 위에서는 노란 구슬처럼 보이지만 조금도 물들일 수 없는 본래 청정한 그대로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참마음 본성의 모습없는 모습입니다.
<마음거울>에 인연하여
온갖 존재가 나타나고 사라져도 본 바탕 거울에는 아무 일 없음이 〈불생불멸〉입니다.
예쁜 꽃이든 냄새나는 음식쓰레기가 인연하여 비치더라도 본 바탕 거울에는 아무 일 없음이 바로 〈불구부정〉입니다.
그리고 어떤 인연이 오고 가더라도 늘거나 줄어든 적이 없이 본 바탕 거울에는 아무 일 없음이 바로 〈부증불감〉입니다.
고요해도 이 바탕에서 천 가지 만 가지로 생기고 사라집니다. 움직인다고 해도 본래 한 물건도 따로 없습니다.
다만 있다고 해도 있다하는 ‘이것’이고,
없다고 해도 없다하는 ‘이것’일 뿐입니다.
벚꽃가지에는 봄이 내려앉고 낙엽 속에서 가을을 봅니다.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반야행자여!
모든 존재의 실상인 근본바탕은 모양이 없습니다.
모양을 그릴 수 없기에 텅 빈 허공 같다고 말합니다.
알 수 없는 이 자리는 다만 드러난 작용을 통해서 말할 뿐입니다.
본래 그러할 뿐 생겨난 적이 없습니다.
생겨난 적이 없으므로 사라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존재의 바탕 자리는 같고 같아서 변함없이 여여합니다.
참마음 본래 성품 자리는 한 점 티끌도 없는 유리구슬과도 같습니다.
파란색 종이 위에서는 파란 구슬로 보이고, 노란색 종이 위에서는 노란 구슬처럼 보이지만 조금도 물들일 수 없는 본래 청정한 그대로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참마음 본성의 모습없는 모습입니다.
<마음거울>에 인연하여
온갖 존재가 나타나고 사라져도 본 바탕 거울에는 아무 일 없음이 〈불생불멸〉입니다.
예쁜 꽃이든 냄새나는 음식쓰레기가 인연하여 비치더라도 본 바탕 거울에는 아무 일 없음이 바로 〈불구부정〉입니다.
그리고 어떤 인연이 오고 가더라도 늘거나 줄어든 적이 없이 본 바탕 거울에는 아무 일 없음이 바로 〈부증불감〉입니다.
고요해도 이 바탕에서 천 가지 만 가지로 생기고 사라집니다. 움직인다고 해도 본래 한 물건도 따로 없습니다.
다만 있다고 해도 있다하는 ‘이것’이고,
없다고 해도 없다하는 ‘이것’일 뿐입니다.
벚꽃가지에는 봄이 내려앉고 낙엽 속에서 가을을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