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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4.12.16 조회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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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의 깊은 뜻 -7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이 지혜의 반야바라밀에 의지해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여실지견(如實知見)을 반야의 지혜라고 말합니다.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어느 날 숲길을 걸어갑니다.
나뭇잎들이 산들 바람에 한들거리는 모습이 참 평안합니다.
연두 빛 고운 잎사귀 사이로 고운 햇살이 속살을 드러내어 반짝이는 풍광을 따라 오솔길을 살포시 덮고 있는 낙엽이 사각거리며 부서지는 소리가 정겹습니다. 시내물이 졸졸졸 소리를 내면서 내 뒤를 바짝 쫓아옵니다.

산길을 따라 온갖 풍경이 눈앞을 지나가면서 바뀌어 변하는 가운데 변함없이 모든 것을 알아차리는 ‘이것’ 하나가 있습니다.
변함없는 이 바탕 위에 모든 변화가 오고 갑니다.

우리는 보는 나와 보이는 어떤 대상이 따로 존재한다고 당연히 의심없이 그리 생각합니다.
사실은 보고 보이고, 듣고 들리는 것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보는 주관이 있어야 볼 수 있으며,
보이는 대상이 있어야 볼 수 있습니다.
듣고 들리는 것이 따로 떨어질 수 없음에 투철해야 합니다.
보고 보이는 것이 둘이 아닌 한 바탕일 뿐입니다.

둘이 아니기에 하나라고 말은 하지만 하나 뿐 이기에 하나라는 그 말도 옳지 않습니다.
다만 참마음 하나로 우주 전체에 가득합니다.

차별되는 현상은 마음 거울 바탕위의 그림자처럼 이 한 바탕에서 인연따라 오고 가고 생기고 사라집니다. 굳이 이것은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이 진실 하나를 깨치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앞에 드러난 모든 존재는 의식이 그린 그림입니다.
그림이 아무리 생생해도 실재이겠습니까?
그래서 본래 한 물건도 없다(本來無一物)이라고 말합니다.

깨달음이라고 하는 어떤 대상도 없으며
밝은 거울같은 마음의 틀도 없습니다.
본래 한 물건도 없었는데
어느 곳에 티끌이 끼일수 있겠는가.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추운날씨에도 산신철야기도에 많은 분들 동참해주셨습니다. 오늘은 산신재일날 입니다.
대전에 버스 두대 운행합니다.
신명나게 기도하는
계룡산 신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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