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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6.03.12 조회2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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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찰 순례 5

오늘은 아침에 교토에서 오사카에 다시와서
금각사, 용안사, 그리고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들렀습니다.

금각사
교토 북쪽에 자리한 Kinkaku-ji에 들어서면
먼저 연못이 나타나고, 그 위에 금빛 건물이 떠 있습니다.
물 위에 비친 모습까지 하나의 건물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찰의 정식 이름은 녹원사(鹿苑寺)입니다.
14세기 말, 무로마치 막부의 쇼군이었던 Ashikaga Yoshimitsu가
자신의 별장으로 지은 곳이 훗날 선종 사찰이 되었습니다.
건물은 세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위층 두 층에는 금박이 입혀져 있어
건물이 빛을 머금은 듯합니다.

이곳의 정원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정토 세계를 상징하는 정원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래서 연못과 섬, 돌 하나까지도 계산되어 있습니다..

용안사
— 아무것도 없는데 오래 보게 되는 정원
금각사에서 조금 이동하면
조용한 선종계통의 사찰 하나가 나옵니다.
Ryoan-ji입니다.
이 절은 화려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의 정원 때문에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흰 모래 위에 돌이 놓여 있습니다.
모두 열다섯 개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어느 자리에서 보아도
열다섯 개가 한 번에 보이지 않습니다.
항상 하나가 가려집니다.

이 정원은 가레산스이(枯山水)라 불리는
선종의 건조 정원입니다.
물 대신 모래
산 대신 돌
움직임 대신 침묵...
잠시 앉아봅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 끝없이 이어지는 붉은 길
이곳은 영화 게이샤의 추억 배경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입구를 지나면
오렌지색 토리이(鳥居)가
터널처럼 이어집니다.
수천 개가 이어진 길입니다.
이 토리이들은 대부분
기업이나 상인들이 봉헌한 것이랍니다.
그래서 기둥 뒤에는
기부자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오렌지색 기둥 사이로 이어지는
신비로운 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내에서 자유시간때 유명한 동전파스 카베진 위장약 등ㅎㅎ
쇼핑과 저녁 공양으로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숙소는 욘사마와 문재인 대통령이 묵었다는 곳으로 일본여행의 아쉬운 마지막 밤과 동침을 합니다.
제방에서는 오사카성 야경이 일품이네요.
아름다운 밤이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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