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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4.11.27 조회227회 댓글0건본문
16 이다라니무진보 장엄법계실보전
(以陀羅尼無盡寶 莊嚴法界實寶殿)
한량없는 보배인 다라니로
온 법계를 장엄하여 불국토를 이루네
이 말씀은 교학적으로 살펴본다면 화엄경의 위 없는 공덕을 찬탄하는 구절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경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근본 성품자리인 참 마음에 비유하여 이르신 것입니다. 우리의 참 마음의 광명의 빛은 법계에 가득하게 장엄하여 두루합니다.
서산대사의 게송에서 살펴보면 잘 이해할수 있습니다.
아유일권경 불인지묵성
(我有一卷經 不因紙墨成)
전개무일자 상방대광명
(展開無一字 常放大光明)
"나에게 한권의 경전이 있는데
종이나 먹으로 된 것이 아니다.
펼쳐보아야 글자 하나 없지만
항상 큰 광명을 놓고 있다."
그리고 금강경에서도
"모든 부처님과 모든 부처의 무상정등정각의 진리가 모두 이 경으로부터 나온 것이니라" 하는 구절이 있읍니다.
<금강경> 제10 장엄정토분을 인용해서 우리의 참 마음 성품 자리가 온 시방 법계를 장엄한다는 이 구절을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여래께서 연등불 처소에서 이 법을 구하여 얻은바가 없다[여래재연등불소어법실무소득]고 하신 것은 우리의 성품자리가 본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참 성품의 한량없는 보물은 이미 우주 법계에 가득 하게 빛나고 있기 때문에 다만 그 이름이 장엄[시명장엄]이라고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참 마음은 크고 원만한 거울같다는 이름으로 대원경(大圓鏡)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미 허공에 가득하여 장엄한 그 참 마음 거울 바탕에 인연따라 육진 경계의 온갖 모양 소리 냄새 맛 촉감등이 오고 가지만 머물러 집착하는 바가 없습니다 [응무소주이생기심]
그렇기 때문에 수미산의 비유를 통해서 크다 작다하는 모든 분별들은 인연따라 참 마음 한 바탕 위에서 생기고 사라지는 모양 모양들이기에 모두 마음 하나로 평등하기에 이름일 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것이 둘 없이 [不二法] 이 마음 한 바탕으로 평등하기에 더 이상 비교하고 차별하여 생기는 갈등과 고통에서 자유로워 지는 것입니다.
원효대사도 ‘오직 마음 가운데서 정토를 볼 뿐(唯心淨土)’라고 했습니다.
법계를 장엄한다라고 하는 것은 마음이 맑고 깨끗하면 지옥도 극락이 되는 것이며, 마음이 어둡고 어지러우면 극락도 지옥이 되는 도리이니, 한 바탕 인연따라 일어나는 일이니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참마음 성품의 이 다라니의 한량없는 보물[이다라니무진보]로써 법계를 장엄하여 보배궁전에 가득하다[장엄법계실보전] 고 말하는 것입니다.
6조 혜능 대사가 대중들을 위하여 말씀하였다.
“여기에 한 물건이 있어서 위로는 하늘을 떠받치고 아래로는 땅을 버티고 있다. 밝기는 태양과 같고 검기는 옻칠과 같다. 항상 움직이는 가운데 있지만 그 움직이는 가운데서도 찾지 못한다. 그대들은 무엇이라고 부를 것인가?”
어린 사미인 신회가 대중들로부터 앞으로 나와서 말하였다.
“모든 부처님의 근원이며 신회의 불성입니다.”
조사가 말씀하였다.
“내가 한 물건이라고 부르는 것도 오히려 틀리거늘 어찌 근원이니 불성이니 라고 부르는가?”
- 六祖壇經(육조단경)
법성게가 사실 많이 어려울수있는 말씀입니다.
우리 중생은 늘 허깨비를 쫓아 가다보니 진실한 우리의 참마음 본 모습을 놓치고 마치 주인이 머슴같이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참마음 원만하고 모든 생명의 근원인 불성을 갖춘 부처가 중생 노릇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서 이렇게도 말해보고 저렇게도 일러주는 말씀들이 참마음 우주 법계의 성품을 노래한 법성게입니다.
다음회의 마지막 두 구절만 남았습니다. ㅎ
회이팅

(以陀羅尼無盡寶 莊嚴法界實寶殿)
한량없는 보배인 다라니로
온 법계를 장엄하여 불국토를 이루네
이 말씀은 교학적으로 살펴본다면 화엄경의 위 없는 공덕을 찬탄하는 구절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경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근본 성품자리인 참 마음에 비유하여 이르신 것입니다. 우리의 참 마음의 광명의 빛은 법계에 가득하게 장엄하여 두루합니다.
서산대사의 게송에서 살펴보면 잘 이해할수 있습니다.
아유일권경 불인지묵성
(我有一卷經 不因紙墨成)
전개무일자 상방대광명
(展開無一字 常放大光明)
"나에게 한권의 경전이 있는데
종이나 먹으로 된 것이 아니다.
펼쳐보아야 글자 하나 없지만
항상 큰 광명을 놓고 있다."
그리고 금강경에서도
"모든 부처님과 모든 부처의 무상정등정각의 진리가 모두 이 경으로부터 나온 것이니라" 하는 구절이 있읍니다.
<금강경> 제10 장엄정토분을 인용해서 우리의 참 마음 성품 자리가 온 시방 법계를 장엄한다는 이 구절을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여래께서 연등불 처소에서 이 법을 구하여 얻은바가 없다[여래재연등불소어법실무소득]고 하신 것은 우리의 성품자리가 본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참 성품의 한량없는 보물은 이미 우주 법계에 가득 하게 빛나고 있기 때문에 다만 그 이름이 장엄[시명장엄]이라고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참 마음은 크고 원만한 거울같다는 이름으로 대원경(大圓鏡)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미 허공에 가득하여 장엄한 그 참 마음 거울 바탕에 인연따라 육진 경계의 온갖 모양 소리 냄새 맛 촉감등이 오고 가지만 머물러 집착하는 바가 없습니다 [응무소주이생기심]
그렇기 때문에 수미산의 비유를 통해서 크다 작다하는 모든 분별들은 인연따라 참 마음 한 바탕 위에서 생기고 사라지는 모양 모양들이기에 모두 마음 하나로 평등하기에 이름일 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것이 둘 없이 [不二法] 이 마음 한 바탕으로 평등하기에 더 이상 비교하고 차별하여 생기는 갈등과 고통에서 자유로워 지는 것입니다.
원효대사도 ‘오직 마음 가운데서 정토를 볼 뿐(唯心淨土)’라고 했습니다.
법계를 장엄한다라고 하는 것은 마음이 맑고 깨끗하면 지옥도 극락이 되는 것이며, 마음이 어둡고 어지러우면 극락도 지옥이 되는 도리이니, 한 바탕 인연따라 일어나는 일이니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참마음 성품의 이 다라니의 한량없는 보물[이다라니무진보]로써 법계를 장엄하여 보배궁전에 가득하다[장엄법계실보전] 고 말하는 것입니다.
6조 혜능 대사가 대중들을 위하여 말씀하였다.
“여기에 한 물건이 있어서 위로는 하늘을 떠받치고 아래로는 땅을 버티고 있다. 밝기는 태양과 같고 검기는 옻칠과 같다. 항상 움직이는 가운데 있지만 그 움직이는 가운데서도 찾지 못한다. 그대들은 무엇이라고 부를 것인가?”
어린 사미인 신회가 대중들로부터 앞으로 나와서 말하였다.
“모든 부처님의 근원이며 신회의 불성입니다.”
조사가 말씀하였다.
“내가 한 물건이라고 부르는 것도 오히려 틀리거늘 어찌 근원이니 불성이니 라고 부르는가?”
- 六祖壇經(육조단경)
법성게가 사실 많이 어려울수있는 말씀입니다.
우리 중생은 늘 허깨비를 쫓아 가다보니 진실한 우리의 참마음 본 모습을 놓치고 마치 주인이 머슴같이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참마음 원만하고 모든 생명의 근원인 불성을 갖춘 부처가 중생 노릇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서 이렇게도 말해보고 저렇게도 일러주는 말씀들이 참마음 우주 법계의 성품을 노래한 법성게입니다.
다음회의 마지막 두 구절만 남았습니다. ㅎ
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