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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6.02.15 조회3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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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마음공부
<제32 응화비진분> 2

일체 모든 세간사 일들은 꿈같고 환같고 물거품같고 그림자같고 이슬같고 번개같이 그리 알고 보아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내 눈 앞에 이 슬픔과 이 두려움 그리고 이 욕망들이 너무도 생생히 마주하고 있으니, 꿈은 분명한 꿈이라지만 도무지 꿈같지 않습니다.

우리가 미혹의 꿈과 같고 그림자 같은 이놈에 속아서 허망한 삶을 살아온 지 얼마입니까?
우리가 이 허망한 꿈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바른 견해를 갖추는 것이 정말로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바른 지견(知見)
즉 정견(正見)입니까?
그것은 바로 연기법이며, 무아이고, 공이며, 중도입니다.

일체 모든 것들이 인연하여 일어남으로 이것을 연기법(緣起法)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습니다.
즉 잠시의 인연으로 뭉쳐져 있으니,
어떤 고정되어있거나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고정 불변하는 실체가 없으니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무아(無我)라고 합니다.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으니, 내가 좋다 싫다, 있다 없다, 나다 너다하는 양변에 치우치지 않는것을 중도(中道)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분별해서 나누는 우리의 망념을 여읜다면, 이미 갖추고 있는 우리의 진여본성이 오롯이 그대로 드러나게 됩니다.
이 드러난 천진면목의 성품을 체험하는 것이 바로 견성(見性)이고 성불(成佛)하는 길입니다.

우리에게 무엇 하나 부족함없이 이렇게 눈앞에 분명히 펼쳐져 있지만 이것이 무엇인줄 모르고 헤매고 있으니
언제 찾을 날을 기약하겠습니까?

스스로를 꼬집어 아픔이 생긴 곳을 살펴보십시오.
그 아픔을 아는 실체가 무엇입니까
그냥 허벅지라면 시체를 꼬집어도 아픔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아픔이 생긴곳을 들여다 봅시다.
아프다고 느끼는 그 놈을 찾아봐야합니다.
사대오온이 잠시 인연해 있는 ‘나’라는 그곳에 무엇이 아프다고 합니까?

있다면 무엇을 가리켜 실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을 살피는 것이 마음공부이고,
우리가 부처의 삶을 살 수 있는 길입니다.

무엇이라고 설명할 수도 없고 이름 붙일 수도 없는 그 놈을 알지 못한다면 늘 익히고 배우고 습관된 자신의 업력에 끌려다니며 스스로 자신을 속고 속이는 업보중생의 삶을 윤회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우리 세존을 만난 인연으로 내가 이미 원만함을 갖춘 줄도 알겠고, 그 인연으로 지혜를 밝혀 나간다면 석가세존과 조금도 다름없는 그 진여본성을 찾을 길이 있음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계룡산 신원사에서 발심 수행할 인연을 만났으니 주저하지 말고 열심히 참마음 찾아가는 금강경 마음공부의 이 여행에 함께 동참하시길 권합니다.

나무금강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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