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글 (202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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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4.10.27 조회252회 댓글0건본문
내가 아닌 나
스님) 보살님 !
신도) 네 !
스님) 누가 대답했습니까?
신도) 제가 대답했습니다.
스님) 무엇이 “네!”라고 대답했습니까?
신도) 입입니다.
스님) 만약에 입이 대답했다고 한다면, 영안실에 시체도 입이 있는데 똑같이 대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무엇이 대답했을까요?
귀에서 이 질문을 듣고는 우리의 뇌에서 지시했다고 한다면, 역시 영안실 시체도 머리에 뇌가 있을텐데 묻는다고 대답했겠습니까?
지금 스님이 이렇게 묻고 이렇게 대답할 줄 아는
그것이 ‘진짜 내’가 아니겠습니까?
육신의 이 몸뚱이는 ‘진짜 나’가 아닙니다.
비유하자면 지금 ‘참나’가 걸치고 있는 외투와 다름없는 것이 바로 이 몸뚱이입니다.
외출 갔다가 돌아와서 외투를 벽에 걸어 둡니다.
그럼 묻겠습니다. “벽에 외투를 걸어 둔다고 그 외투가 벽의 것입니까?” 잠시 인연해서 머무를 뿐입니다.
우리의 육신의 이 몸도 벽에 걸린 외투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금생의 업연으로 잠시 인연하여 걸치고 있을 뿐이지...
그러므로 이 몸뚱이 육신이 ‘나’라고 생각해서 집착하는 것은 우리의 착각이고 망상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우리의 이 몸과 생각 감정 오감을 나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집, 나의 신발, 나의 옷이라고 말할 때
집, 신발, 옷을 나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이
나의 몸, 나의 생각, 나의 감정이라고 말할수 있다면
몸과 생각 감정도 나라고 할수 없습니다.
만약에 알 수 있고 볼수 있는 것들은 모두 대상경계입니다.
그러므로 이 몸도 보여지고, 이 생각, 감정도 마찬가지로 알수 있는 것이기에 대상 경계이지 참나가 아님을 이해해야 합니다.
다시 설명하면 보이는 컵 책상이나 죽비 목탁처럼,
이 몸도 볼 수 있고 만져지고 느껴지는 것이기에 대상입니다. 그리고 생각 감정도 느껴지고 알 수 있는 것이기에 모두 다 대상 경계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착각은 이 몸과 생각과 감정을 나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요즘 연애인들이 악플이 달린 것을 보고는 생각과 나를 동일시하기 때문에 나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내면 내가 공격 받는다고 받아들여 괴로워하며 우울해하고 심하면 자살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 있습니다.
이 착각으로 부터 벗어나 바른 견해를 갖추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팔 다리 배와 얼굴.. 이 몸을 만져보면서
니가 내가 아니면 그럼 무엇이 나란 말인가?
찬찬히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종각 난간의 옷을 새로 입힙니다.
연말 타종식때 깔끔한 모습으로 맞이하겠습니다.
페인트칠 자원봉사 수고하신 불자님들 감사합니다.







스님) 보살님 !
신도) 네 !
스님) 누가 대답했습니까?
신도) 제가 대답했습니다.
스님) 무엇이 “네!”라고 대답했습니까?
신도) 입입니다.
스님) 만약에 입이 대답했다고 한다면, 영안실에 시체도 입이 있는데 똑같이 대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무엇이 대답했을까요?
귀에서 이 질문을 듣고는 우리의 뇌에서 지시했다고 한다면, 역시 영안실 시체도 머리에 뇌가 있을텐데 묻는다고 대답했겠습니까?
지금 스님이 이렇게 묻고 이렇게 대답할 줄 아는
그것이 ‘진짜 내’가 아니겠습니까?
육신의 이 몸뚱이는 ‘진짜 나’가 아닙니다.
비유하자면 지금 ‘참나’가 걸치고 있는 외투와 다름없는 것이 바로 이 몸뚱이입니다.
외출 갔다가 돌아와서 외투를 벽에 걸어 둡니다.
그럼 묻겠습니다. “벽에 외투를 걸어 둔다고 그 외투가 벽의 것입니까?” 잠시 인연해서 머무를 뿐입니다.
우리의 육신의 이 몸도 벽에 걸린 외투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금생의 업연으로 잠시 인연하여 걸치고 있을 뿐이지...
그러므로 이 몸뚱이 육신이 ‘나’라고 생각해서 집착하는 것은 우리의 착각이고 망상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우리의 이 몸과 생각 감정 오감을 나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집, 나의 신발, 나의 옷이라고 말할 때
집, 신발, 옷을 나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이
나의 몸, 나의 생각, 나의 감정이라고 말할수 있다면
몸과 생각 감정도 나라고 할수 없습니다.
만약에 알 수 있고 볼수 있는 것들은 모두 대상경계입니다.
그러므로 이 몸도 보여지고, 이 생각, 감정도 마찬가지로 알수 있는 것이기에 대상 경계이지 참나가 아님을 이해해야 합니다.
다시 설명하면 보이는 컵 책상이나 죽비 목탁처럼,
이 몸도 볼 수 있고 만져지고 느껴지는 것이기에 대상입니다. 그리고 생각 감정도 느껴지고 알 수 있는 것이기에 모두 다 대상 경계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착각은 이 몸과 생각과 감정을 나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요즘 연애인들이 악플이 달린 것을 보고는 생각과 나를 동일시하기 때문에 나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내면 내가 공격 받는다고 받아들여 괴로워하며 우울해하고 심하면 자살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 있습니다.
이 착각으로 부터 벗어나 바른 견해를 갖추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팔 다리 배와 얼굴.. 이 몸을 만져보면서
니가 내가 아니면 그럼 무엇이 나란 말인가?
찬찬히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종각 난간의 옷을 새로 입힙니다.
연말 타종식때 깔끔한 모습으로 맞이하겠습니다.
페인트칠 자원봉사 수고하신 불자님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