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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4.10.05 조회288회 댓글0건본문
제13회 명성황후 추모재 봉축사
가을색이 더욱 짙어지는 이 계절에 계룡산 신원사에서 명성황후 추모문화재를 준비하였습니다.
명성황후가 시해된지 129년이 지난 지금 명성황후와 신원사 중악단 그리고 지금 현재 신앙 의지처로서 수많은 이들의 간절한 염원이 응축되어 있는 중악단 이 공간에 대한 소중한 인연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신원사 중악단은 고대 삼국시대부터 국가적 제사처로 향과 축문을 받아 제사지내던 곳이었으며, 특히 조선시대 때에 무학대사에 의해 국가적 품격에 맞게 ‘중악단’으로 격상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선 말기 고종과 명성황후에 의해 신원사 중악단(中嶽壇)은 새롭게 중건되는데, 계룡산 중악단은 용의 기운이 잘 응집된 곳으로 오랜세월 계룡산 산왕대신님께 기도하면 그 좋은 기운으로 국가는 평안하고 가정은 화목하게 됨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명성황후도 중악단에서 지내면서 기도하여 회임한 가피를 얻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제13회 명성황후 추모문화재를 준비하기 위해서 여러 고민끝에 트로트가수 초청해서 여느 사찰에서나 하는 산사음악회처럼 하는 일회성 공연이 아니라 명성황후와 중악단의 귀한 인연을 잘 담아 의미를 더 살려보자는 취지로 명성황후 신원사가는 길이라는 주제의 뮤지컬공연으로 방향을 잡아보았습니다.
명성황후의 역사적인 평가는 역사학자들 몫으로 남겨두고 우리 신원사의 입장에서는 중악단을 건립한 고마운 명성황후를 국모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아니라 험난한 시대를 살아내기 위해 안간힘쓰던 한 여인의 한과 염원.. 남편과 자식을 위한 고귀하고 간절한 소원을 담아 기도했던 신원사 그리고 중악단 이 공간을 지금 이렇게 우리도 함께 하고 있음으로 바라봅니다.
시대를 넘어서 우리네 어머니는 지금도 그러하듯 남편 자식을 위한 간절한 기도가 옛과 지금이 다를 수 있겠습니까.
계룡산 이 영험함이 그대로 간직한 이곳 신원사 그리고 중악단에서 좋은 기운 받아가셔서 원하시는 바램들 모두 성취하시길 축원드립니다.
계룡산 신원사 주지 성관(합장)


가을색이 더욱 짙어지는 이 계절에 계룡산 신원사에서 명성황후 추모문화재를 준비하였습니다.
명성황후가 시해된지 129년이 지난 지금 명성황후와 신원사 중악단 그리고 지금 현재 신앙 의지처로서 수많은 이들의 간절한 염원이 응축되어 있는 중악단 이 공간에 대한 소중한 인연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신원사 중악단은 고대 삼국시대부터 국가적 제사처로 향과 축문을 받아 제사지내던 곳이었으며, 특히 조선시대 때에 무학대사에 의해 국가적 품격에 맞게 ‘중악단’으로 격상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선 말기 고종과 명성황후에 의해 신원사 중악단(中嶽壇)은 새롭게 중건되는데, 계룡산 중악단은 용의 기운이 잘 응집된 곳으로 오랜세월 계룡산 산왕대신님께 기도하면 그 좋은 기운으로 국가는 평안하고 가정은 화목하게 됨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명성황후도 중악단에서 지내면서 기도하여 회임한 가피를 얻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제13회 명성황후 추모문화재를 준비하기 위해서 여러 고민끝에 트로트가수 초청해서 여느 사찰에서나 하는 산사음악회처럼 하는 일회성 공연이 아니라 명성황후와 중악단의 귀한 인연을 잘 담아 의미를 더 살려보자는 취지로 명성황후 신원사가는 길이라는 주제의 뮤지컬공연으로 방향을 잡아보았습니다.
명성황후의 역사적인 평가는 역사학자들 몫으로 남겨두고 우리 신원사의 입장에서는 중악단을 건립한 고마운 명성황후를 국모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아니라 험난한 시대를 살아내기 위해 안간힘쓰던 한 여인의 한과 염원.. 남편과 자식을 위한 고귀하고 간절한 소원을 담아 기도했던 신원사 그리고 중악단 이 공간을 지금 이렇게 우리도 함께 하고 있음으로 바라봅니다.
시대를 넘어서 우리네 어머니는 지금도 그러하듯 남편 자식을 위한 간절한 기도가 옛과 지금이 다를 수 있겠습니까.
계룡산 이 영험함이 그대로 간직한 이곳 신원사 그리고 중악단에서 좋은 기운 받아가셔서 원하시는 바램들 모두 성취하시길 축원드립니다.
계룡산 신원사 주지 성관(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