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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4.10.09 조회3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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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 시 - 겪어봐야 안다

인생을 살아오며 많은 고난을 겪은 그가
이 시를 읽자, 많은 분들의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굶어보면 안다.
밥이 하늘인걸

목마름에 지쳐보면 안다.
물이 생명인걸

일이 없어 놀아보면 안다.
일터가 낙원인걸

아파보면 안다.
건강이 엄청 큰 재산인걸

잃어보면 안다.
그것이 참 소중한걸

지나보면 안다.
고통이 추억인걸

불행해지면 안다.
아주 적은 게 행복인걸

죽음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의 주인인걸

사람 일은 겪어봐야 안다는 이야기.
경험해 보기 전에는 진실로 와닿지 않는 많은 일들로 세상은 채워집니다. 사소하다못해 무심코 지나는 것들이 지나보면 참으로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가고 경험하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더한 것은 경험해도 또 금방 잊어버린다는 것 ㅎ

잘 아는 신도님이 자신이 암이라고 병원에서 듣고는 이제 마지막 삶을 정리하고 그 동안 욕심 내었던 일들을 돌아보고 왜 그렇게까지 악다구니쓰며 쥐고 놓치 못하고 살았을까 너털웃음으로 참회를 합니다.
더는 욕심부리는 일도 성낼일도 아니었다는 것을 늦었지만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얼마 지나서 다른 병원에서 자신의 병이 오진이 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내 일상의 삶 속에서 아둥바둥하며 살고 있더군요.

우리는 죽음이라는 통제할 수 없는 한계 앞에서 숙연해지고 진실해 집니다.
거짓은 벗고 마지막으로 진실한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게 됩니다.

겪어봐야 비로소 깨달아 아는 사람도 안타깝지만 더한 것은 겪어봐도 모르는 이도 있습니다.

인과법의 부처님 말씀을 이런말 저런말로 숱하게 법문 해보지만 자신과는 상관없는 것처럼 여기며 업을 짓는 이들을 보게 됩니다.
저는 그런 이들을 보게될 때 마음 속으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그들이 스스로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는 인연이 있기를 오늘도 축원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이 진실로 소중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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