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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4.09.04 조회445회 댓글0건본문
중국 어린이 동화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원숭이가 산을 내려오다가 마침 배가 고픈 차에 넓은 옥수수밭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옥수수가 알알이 박혀 있는 큰 것을 하나 꺽어서 들고는 기분좋게 다시 길을 갑니다. 그러다가 탐스럽고 붉게 잘 익은 복숭아가 천지로 달려있는 나무를 보고는 쥐고 있던 옥수수를 내 팽개치고 두 손 무겁게 달콤하고 향기 좋은 복숭아를 따서 길을 다시 걸어 갑니다.
이 번에는 크고 둥글 둥글한 수박이 온 사방에 가득합니다. 원숭이는 복숭아를 던져두고 그 밭에서 제일 크고 잘 익은 수박을 끙끙 거리며 들고 나왔습니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저기 풀섶에서 토끼 한마리가 폴짤 폴짤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고는 큰 수박을 들고는 뿌듯해 하던 마음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토끼를 잡으려고 이리 저리 쫓아가지만 숲 속으로 도망쳐 버립니다.
원숭이는 한 참을 쫓아가다가 멍 하니 빈 손으로 울며 돌아옵니다.
우리의 모습과 다름없습니다.
어릴 때 엄마에게 떼쓰면서 바닥에 뒹굴면서 갖고 싶어 했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그것을 가지고 싶냐고 묻는다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도 여전히 쥐고 놓지 못하는 그 탐욕심은 채우고 채워도 여전히 부족할 것입니다.
육도를 윤회하면서 일어나는 그 탐욕심을 쫓아 헤매는 세월이 끝이 없습니다.
보이고 들리는 바깥 경계를 향해 애써 구하던 그것들은 찾았다 싶어도 우리의 욕심의 눈길은 이미 다른 것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끝없이 욕심을 채우기 위해 허덕이고 목말라하는 이 모습은 배는 남산만 하지만 목구멍이 바늘 구멍만해서 언제나 목말라 허덕이는 아귀중생으로 미련과 집착을 놓치 못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다행히 부처님 바른 가르침을 만나 내가 쥐고 있던 그 뿌리 깊은 욕망을 향한 집착으로 인해서 괴로워하던 일들이 모두 꿈속의 일임을 알았을 때 비로소 본래 아무 일이 없습니다.
조고각하(照顧却下)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 발밑을 잘 살펴보라는 뜻의 깊은 의미가 무엇일까요?
이런 저런 부처님 말씀을 입이 아프도록 말하지만 남이야기처럼 생각한다든지 아니면 자기를 두고 말하는듯 해서 괜히 찔려서 부처님의 진실한 가르침을 전해드리지만 그 말씀이 거부감이 든다고 한다면 참으로 업장이 두텁고 죄업이 무겁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진실로 참회하고 새롭게 발원하는 것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수행을 하는 불자님들이 되시길 간곡히 말씀드려봅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어제 휴휴당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숲속의 작은 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북카페가 신원사에 생겼습니다.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수익금의 일부는 무량회(가칭)에서 인근 마을의 무의탁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일로 회향하고자 계획하여 준비하겠습니다.
기도후에 마치고 마땅히 쉬면서 계룡산 이 좋은 기운을 충분히 받아서 가고 싶지만 그럴만한 공간이 없었는데 이제 신원사 우리절에는 숲속의 작은 도서관이 있어 조용히 독서도하고 커피 마시며 사색하기도 좋은 명당이 될것 같습니다.
신원사가 점점더 멋지고 행복한 도량이 되는듯해서 기분좋습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원숭이가 산을 내려오다가 마침 배가 고픈 차에 넓은 옥수수밭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옥수수가 알알이 박혀 있는 큰 것을 하나 꺽어서 들고는 기분좋게 다시 길을 갑니다. 그러다가 탐스럽고 붉게 잘 익은 복숭아가 천지로 달려있는 나무를 보고는 쥐고 있던 옥수수를 내 팽개치고 두 손 무겁게 달콤하고 향기 좋은 복숭아를 따서 길을 다시 걸어 갑니다.
이 번에는 크고 둥글 둥글한 수박이 온 사방에 가득합니다. 원숭이는 복숭아를 던져두고 그 밭에서 제일 크고 잘 익은 수박을 끙끙 거리며 들고 나왔습니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저기 풀섶에서 토끼 한마리가 폴짤 폴짤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고는 큰 수박을 들고는 뿌듯해 하던 마음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토끼를 잡으려고 이리 저리 쫓아가지만 숲 속으로 도망쳐 버립니다.
원숭이는 한 참을 쫓아가다가 멍 하니 빈 손으로 울며 돌아옵니다.
우리의 모습과 다름없습니다.
어릴 때 엄마에게 떼쓰면서 바닥에 뒹굴면서 갖고 싶어 했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그것을 가지고 싶냐고 묻는다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도 여전히 쥐고 놓지 못하는 그 탐욕심은 채우고 채워도 여전히 부족할 것입니다.
육도를 윤회하면서 일어나는 그 탐욕심을 쫓아 헤매는 세월이 끝이 없습니다.
보이고 들리는 바깥 경계를 향해 애써 구하던 그것들은 찾았다 싶어도 우리의 욕심의 눈길은 이미 다른 것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끝없이 욕심을 채우기 위해 허덕이고 목말라하는 이 모습은 배는 남산만 하지만 목구멍이 바늘 구멍만해서 언제나 목말라 허덕이는 아귀중생으로 미련과 집착을 놓치 못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다행히 부처님 바른 가르침을 만나 내가 쥐고 있던 그 뿌리 깊은 욕망을 향한 집착으로 인해서 괴로워하던 일들이 모두 꿈속의 일임을 알았을 때 비로소 본래 아무 일이 없습니다.
조고각하(照顧却下)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 발밑을 잘 살펴보라는 뜻의 깊은 의미가 무엇일까요?
이런 저런 부처님 말씀을 입이 아프도록 말하지만 남이야기처럼 생각한다든지 아니면 자기를 두고 말하는듯 해서 괜히 찔려서 부처님의 진실한 가르침을 전해드리지만 그 말씀이 거부감이 든다고 한다면 참으로 업장이 두텁고 죄업이 무겁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진실로 참회하고 새롭게 발원하는 것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수행을 하는 불자님들이 되시길 간곡히 말씀드려봅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어제 휴휴당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숲속의 작은 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북카페가 신원사에 생겼습니다.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수익금의 일부는 무량회(가칭)에서 인근 마을의 무의탁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일로 회향하고자 계획하여 준비하겠습니다.
기도후에 마치고 마땅히 쉬면서 계룡산 이 좋은 기운을 충분히 받아서 가고 싶지만 그럴만한 공간이 없었는데 이제 신원사 우리절에는 숲속의 작은 도서관이 있어 조용히 독서도하고 커피 마시며 사색하기도 좋은 명당이 될것 같습니다.
신원사가 점점더 멋지고 행복한 도량이 되는듯해서 기분좋습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