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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5.04.15 조회35회 댓글0건본문
금강경 마음공부
<제9 일상무상분> -1
한 모양이라면 어떤 모양도 따로 없다.
여전히 중생의 분별은 마음의 깊이가 다르고 또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고집합니다.
그래서 중생의 마음과 부처의 마음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해서 중생의 마음을 버리고 부처의 마음을 성취하는것을 목표로 삼기도 합니다.
그러나 참마음 이 자리는 한바탕으로 모든 이에게 평등합니다.
지금 커피잔을 떨어뜨려 쨍그랑 소리가 요란합니다. 그 자리에 함께 있는 이들은 동시에 그 소리를 알차립니다.
이 첫 번째 성품 자리의 마음은 다를 수 가 없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어서 이런 저런 해석이 붙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판단하는 소리가 두 번째 자리가 되어서 각자의 분별로 흩어져 차별됩니다.
여기서 아무런 분별없이 알아차림만 있는 이것을 참마음 본성이라고 말합니다.
이 자리는 부처님이나 중생이나 동물이나 다를 바가 없는 청정한 본연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화엄경>에서는
心佛及衆生 (심불급중생)
是三無差別 (시삼무차별)
"마음과 부처와 중생(衆生)
이 셋(三)은 차별이 없음이라."
그러나 중생의 분별은 우리의 현실의 삶속에서 너무 흉악한 범죄를 서슴없이 저지르는 이들이 과연 이러한 참마음 본성인 불성을 갖추고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유식학자들 중에서 현장과 규기로 내려오는 법상종에서는 볶은 씨앗과 같은 성품을 가진 일천제(一闡提)가 있어서 그들은 절대 부처의 씨앗을 틔우지 못하기에 성불하지 못할 것이라고도 주장하였습니다.
칼이라는 것은 날카롭고 무엇을 잘라내는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카롭고 잘라낸다는 칼의 성품과 작용만으로 칼이라는 것이 좋다 나쁘다는 선악의 분별로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비유하자면 어떤 이가 살의를 품어서 칼을 들었을 때가 악(惡)이라면, 조각하는 이가 작품을 만들때나 어머니가 부엌에서 가족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장만할 때 들고 있는 칼은 선(善)일 것입니다.
이처럼 참마음 본성은 누구나 차별없이 이미 갖추고 있으며 숨도 쉬고 말도 하고 울고 웃고 행주좌와 어묵동정 이것 하나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기에 생명(生命)이라고도 표현합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제9 일상무상분> -1
한 모양이라면 어떤 모양도 따로 없다.
여전히 중생의 분별은 마음의 깊이가 다르고 또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고집합니다.
그래서 중생의 마음과 부처의 마음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해서 중생의 마음을 버리고 부처의 마음을 성취하는것을 목표로 삼기도 합니다.
그러나 참마음 이 자리는 한바탕으로 모든 이에게 평등합니다.
지금 커피잔을 떨어뜨려 쨍그랑 소리가 요란합니다. 그 자리에 함께 있는 이들은 동시에 그 소리를 알차립니다.
이 첫 번째 성품 자리의 마음은 다를 수 가 없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어서 이런 저런 해석이 붙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판단하는 소리가 두 번째 자리가 되어서 각자의 분별로 흩어져 차별됩니다.
여기서 아무런 분별없이 알아차림만 있는 이것을 참마음 본성이라고 말합니다.
이 자리는 부처님이나 중생이나 동물이나 다를 바가 없는 청정한 본연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화엄경>에서는
心佛及衆生 (심불급중생)
是三無差別 (시삼무차별)
"마음과 부처와 중생(衆生)
이 셋(三)은 차별이 없음이라."
그러나 중생의 분별은 우리의 현실의 삶속에서 너무 흉악한 범죄를 서슴없이 저지르는 이들이 과연 이러한 참마음 본성인 불성을 갖추고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유식학자들 중에서 현장과 규기로 내려오는 법상종에서는 볶은 씨앗과 같은 성품을 가진 일천제(一闡提)가 있어서 그들은 절대 부처의 씨앗을 틔우지 못하기에 성불하지 못할 것이라고도 주장하였습니다.
칼이라는 것은 날카롭고 무엇을 잘라내는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카롭고 잘라낸다는 칼의 성품과 작용만으로 칼이라는 것이 좋다 나쁘다는 선악의 분별로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비유하자면 어떤 이가 살의를 품어서 칼을 들었을 때가 악(惡)이라면, 조각하는 이가 작품을 만들때나 어머니가 부엌에서 가족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장만할 때 들고 있는 칼은 선(善)일 것입니다.
이처럼 참마음 본성은 누구나 차별없이 이미 갖추고 있으며 숨도 쉬고 말도 하고 울고 웃고 행주좌와 어묵동정 이것 하나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기에 생명(生命)이라고도 표현합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