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마음공부

〈제10 장엄정토분〉-10

인생을 꿈에 비유한 이야기는 많습니다.
꿈과 인생!  술몽쇄언에서 월창거사는

“인생은 환상(幻像)이요 꿈이다.
인생은 변하고 사라지곤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라서 늙고 병들어 죽곤 한다.
인간은 단 한 초(秒)의 사이에도 변하고 바뀐다.
인생은 바뀌고 변하는 것의 연속이다.
사람이면 누구도 예외는 없다.
결국 자고 깨는 것은 작은 꿈이고,
나고 죽는 것은 큰 꿈일 뿐이다
(寤寐小夢 死生大夢).

비록 인간이 천 년 만 년의 장수를 할지라도 그것은 한낱 긴 꿈이며, 나서 곧 죽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한낱 짧은 꿈일 뿐이다.

우리는 꿈속에서 어떤 때는 아주 긴 세월의 꿈을 꾸고, 어떤 때는 아주 짧은 꿈을 꾼다. 그러나 꿈을 깨고 보면 그 긴 세월도 짧은 순간도 다 부질없는 꿈일 뿐임을 알게 된다."

모든 것이 꿈과 같고 환상 같고 물방울 같고 그림자 같다고
《금강경》에서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그렇게 절절히 일러주십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몸이 아닌 것을 〈불설비신>이름하여 큰 몸이라 하셨습니다〈시명대신〉"

모든 것이 실다운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모름지기 집착하지 말라는 이 말을 제대로 알아들으면 언하(言下>에 즉 이 말 끝에 깨칠 것이고, 그러나 아직 머리에만 맴돌고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면 열심히 금강경독송과 참마음공부를 지어가야 겠습니다.

중생과 부처 그리고 산하대지의 일체 모양 있는 것과 없는 것 등 시방법계의 온갖 차별에서 차별없는 우리의 참마음 본성인 근본자리는 한바탕으로 평등하여 상(相)이 없습니다.

언제 어느 때 일체처(一切處) 일체시(一切時) 그대로가 우리의 참마음 성품자리와 함께 하는 청정도량이고, 장엄불국토임에 밝은 지혜를 갖추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금강경 공부를하는 것입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담장 기와에 배를 깔고 졸고있는 우리절 고양이 중악이처럼
오늘도 역시 만사태평한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