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마음공부

<제15 지경공덕분> -5

문차경전 신심불역
(聞此經典 信心不逆)

참마음인 나를 떠나 한 법도 따로 없으니 한바탕 이 진실속에서 답이 있음에 철저해야 합니다.
인연따라 일어나고 사라지는 분별들이 실체가 아닌 줄 안다면 그 헛개비 분별의 이름과 모양을 따라 집착하지 않으니 온갖 변화 가운데 늘 한결같이 변함없는 진실한 자신의 참마음 본성을 만날수 있다는 금강경 진리의 말씀에 변치 않는 바른 신심을 내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볼 일입니다.

마음이 생기면 갖가지 법이 생기고,
마음이 없어지면 갖가지 법이 없어지니,
삼계가 모두 마음이요,
만법은 오직 의식이라.
마음밖에 따로 법이 없으니,
어찌 따로 진리를 구할 것인가.

심생즉종종법생 心生則 種種法生
심멸즉종종법멸 心滅則 種種法滅
삼계유심 만법유식 三界唯心 萬法唯識
심외무법 호용별구 心外無法 胡用別求
- 원효스님 말씀

모양없어 그 자취는 찾을수 없지만
지금 당장 이렇게 앉고 서고 말하고 손발을 흔드는 이것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지금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일체 묘한 작용들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그 출처는 또 어디입니까?

그렇다고 보고 듣고 앉고 서는 놈이
각기 따로 따로 있겠습니까?

앉는 놈이
서는 놈이고
보는 놈이
듣는 놈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보고 보이고
듣고 들리는 주객으로 드러나 보이는 현실에서
우리는 아무런 의심없이
내가 있고 내 앞에 나 아닌 것들이
펼쳐져 있는 세상을 마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나와 나아닌 대상인 주객이 따로 있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을 본다고 할 때 보고 보이는 둘은 동시에 일어났다가 동시에 사라진다는 사실을 눈치챈다면 그 둘은 떼어낼 수 없는 연기(緣起)적인 관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참마음 이 진실한 거울 바탕 위에서 인연따라 온갖 작용의 모습 소리 냄새 촉감 대상들이 생기고 사라지고 있슴을 봅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오늘 저녁에는 중악단에서 산신철야 용맹정진이 있습니다.
저는 새벽 2~3시 타임으로 마무리 시간입니다.
여러분 모두 더운날 건강 잘챙기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