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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4.07.11 조회690회 댓글0건본문
마음공부 점검법
불교를 믿고 여러 해 수행을 하시는 여러분에게 자신의 공부를 스스로 살펴보고 점검할 수 있는 법을 일러드리겠습니다.
1. 스스로 자신의 공부를 돌아보는 법
본래 원만하고 고요한 마음자리에서 한 생각을 일으켜서 좋다 싫다등의 분별에 사로 잡혀 집착하고 있다면 당연히 불안하고 불편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공부가 원만하지 않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돌아볼 때 더 이상 찾거나 얻고자하는 일이 쉬어져 이전보다 많이 평안하고 고요해져서 나름 공부의 진전이 있다고 여기는 이에게는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진심직설》에서 말씀하신 공부의 점검법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도인이 참 마음을 얻는 뒤에는 먼저 공을 들여 보호하고 지켜, 큰 힘의 작용이 있어야 비로소 중생을 이롭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참 마음을 시험 하려면 먼저 평상시에 미워했거나 사랑 했던 대상을 가져다 때때로 면전에 있다고 생각해 보아 만일 여전히 미워하거나 사랑하는 마음이 일어나면 도의 마음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 것이요, 만일 미워하거나 사랑하는 마음이 나지 않으면 그것은 도의 마음이 성숙한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이전에 불편했던 상황을 떠올려봐서 그래도 마음의 동요가 없이 고요하고 평정심이 유지된다면 공부가 많이 익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2. 타인을 통해서 자신의 공부를 돌아본다.
왠만히 공부가 익었다고 생각하고 나름 열심히 정진했다고 스스로 판단한다면, 이제는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기 바랍니다.
만약 나로 인해 주위의 사람들이 불편해하거나 눈치를 보고 있다고 한다면 본인의 공부가 원만하지 않기 때문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불교의 진리는 바로 연기법이고 불이법이라고 말합니다.
서로의 관계속에서 존재한다는 연기법(緣起法)과 모든 것이 둘이 아닌 이 참마음 거울 한바탕의 일이라는 불이법(不二法)의 이치로 볼 때도 내가 불편한 것은 말할것 없고, 남이 나로 인해서 불편해 하는데 어찌 내 수행이 원만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불교 수행은 나와 내 주위가 모두 밝아지고 평안해야 비로소 원만해지는 공부이기에 나의 공부 점검도 그것을 통해서 알 수 있는것입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불교를 믿고 여러 해 수행을 하시는 여러분에게 자신의 공부를 스스로 살펴보고 점검할 수 있는 법을 일러드리겠습니다.
1. 스스로 자신의 공부를 돌아보는 법
본래 원만하고 고요한 마음자리에서 한 생각을 일으켜서 좋다 싫다등의 분별에 사로 잡혀 집착하고 있다면 당연히 불안하고 불편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공부가 원만하지 않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돌아볼 때 더 이상 찾거나 얻고자하는 일이 쉬어져 이전보다 많이 평안하고 고요해져서 나름 공부의 진전이 있다고 여기는 이에게는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진심직설》에서 말씀하신 공부의 점검법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도인이 참 마음을 얻는 뒤에는 먼저 공을 들여 보호하고 지켜, 큰 힘의 작용이 있어야 비로소 중생을 이롭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참 마음을 시험 하려면 먼저 평상시에 미워했거나 사랑 했던 대상을 가져다 때때로 면전에 있다고 생각해 보아 만일 여전히 미워하거나 사랑하는 마음이 일어나면 도의 마음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 것이요, 만일 미워하거나 사랑하는 마음이 나지 않으면 그것은 도의 마음이 성숙한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이전에 불편했던 상황을 떠올려봐서 그래도 마음의 동요가 없이 고요하고 평정심이 유지된다면 공부가 많이 익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2. 타인을 통해서 자신의 공부를 돌아본다.
왠만히 공부가 익었다고 생각하고 나름 열심히 정진했다고 스스로 판단한다면, 이제는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기 바랍니다.
만약 나로 인해 주위의 사람들이 불편해하거나 눈치를 보고 있다고 한다면 본인의 공부가 원만하지 않기 때문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불교의 진리는 바로 연기법이고 불이법이라고 말합니다.
서로의 관계속에서 존재한다는 연기법(緣起法)과 모든 것이 둘이 아닌 이 참마음 거울 한바탕의 일이라는 불이법(不二法)의 이치로 볼 때도 내가 불편한 것은 말할것 없고, 남이 나로 인해서 불편해 하는데 어찌 내 수행이 원만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불교 수행은 나와 내 주위가 모두 밝아지고 평안해야 비로소 원만해지는 공부이기에 나의 공부 점검도 그것을 통해서 알 수 있는것입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