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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4.07.20 조회637회 댓글0건

본문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는 일체의 모든 것들은 사실은 내 마음 거울 바탕에 비춰져 보인 것이라는 이치에 밝은 것을 반야지혜라고 합니다.

우리의 분별이라고 하는 것은 입장에 따라서 다르게 생각합니다.
쥐가 사람 먹는 곡물을 훔쳐 먹으면 교활한 놈이라고 말하고, 사람들이 벌들이 한 철 내내 힘들게 모아놓은 꿀벌통을 따면 고생 많다고 수고한다고 말한다.
우리에게 유리하면 모두 좋은 것이고,
불리하면 나쁘다고 말 합니다.
길을 걸어갈 때는 옆에 지나는 차들 조심히 운전하지 않는다고 욕하고, 반대로 운전할 때는 길에 걸어 다니는 사람들 주위 안살피고 막 지나다닌다고 욕합니다.
직원으로 일할 때는 사장이 너무 자기 마음대로고 아랫사람 안 살핀다고 욕하고, 자기가 사장이 되면 직원들이 책임감이 없고 수동적으로 시키는 것만 한다고 말합니다.

일체가 내 마음 허공거울에 비춰진 대로
그렇게 보고 듣고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웃으면 웃은 모습이 그대로 허공거울에 비춰져 내 삶은 환하게 밝은 모습이 가득할 것이고,화내면 화내는 모습 그대로 비춰져 내 삶은 불안하고 만족하지 못하는 일들로 가득할 것입니다.
베풀고 나눈다면 그 모습 그대로 비춰져 내 삶은 풍성하게 되어 만족하게 될 것이고, 욕심내고 집착하면 그 부족한 마음이 그대로 비춰져 지지리궁상의 세상이 나에게 펼쳐질 것입니다.

이러한 이치에 밝은 지혜를 갖추고 있다면 지금 눈 앞에 보이고 들리는 일체의 존재들은 다만 참마음 거울 바탕에 비춰져 생기고 사라지는 그림자 모양들임에 밝아서 그 허깨비 그림자에 끌려 다니지 말고 인연에 따라 다만 열심히 살아갈 뿐입니다.

인연따라 그리 할 뿐입니다.

공부도 기도도 일도 영업도 운동도 생활도 다만 그렇게 해갈 뿐 한 생각 망상이 끼어들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운동을 한다고 마음먹었거나 새벽기도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자명종이 울리면 그냥 일어나서 그것을 하십시요.
잠시 잠깐의 짧은 순간이라도 어떤 생각이 끼어들어 이런 저런 속삭임에 귀 기울인다면 벌써 그 생각과 타협해서 온갖 핑게가 산을 이루어 원만히 회향할 수 없습니다.

운동이나 기도를 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었다면 망상 분별하는 생각이 끼어들어 나를 휘져어 이리저리 끌고 다니기 전에 지금 그냥 해 버립십시오.

아무런 분별심이나 망상이 끼어들지 않은 마음 상태를 무심(無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무심히 반복 하다보면 그 시간에 저절로 그것을 하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유일하게 반복만이 욕망을 누를 수 있다고 합니다.

본래 아무 일 없는 거울의 깨끗한 바탕같이 무심(無心)히 그렇게 기도하고 독경하고 염불하고 절을 해 나간다면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기도 성취하시길 축원드리겠습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숲속의 작은 도서관》 <북카페 휴휴당>의 내부 집기를 들여놓고 나머지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습니다.

커피잔과 테이블 의자도 이미 준비했고 커피머신 냉장고 싱크대도 주문해 놨습니다. 아마 빠르면 8월달 초면 숲속의 작은 도서관 북카페 휴휴당을 개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좋은 책 나눔할 분들은 기증도 받고 있으니 꽂아두면 좋겠습니다.

지금 시작하는 초기이니 계획은 신원사 각 단체들이 요일마다 하는 봉사를 휴휴당으로 장소를 바꾸는 것으로 했습니다.

대추차 공양간에서 걸쭉하게 다려서 내고 자몽도 청을 만들어 내고 커피머신으로 커피도 내려서 손님들 대접하는 장소가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계룡산 신원사들러서 법당 참배하고 나면 마땅히 할 것이 없이 둘러보고는 바로 돌아가기로는 너무 아쉽습니다.
이제는 휴휴당에서 잠시 머물러 책도 보고 사색도 하고
또 신도님들도 기도 마치고 잠시 쉬어가는 휴휴당이 아지트가 되겠네요 ㅎ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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