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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4.07.22 조회598회 댓글0건본문
거울에 비친 나
우리는 거울을 보면서 옷 매무새를 단정하게 하고 또 얼굴에 자다 일어나 눌린 자국은 없는지 눈꼽이나 이빨에 고춧가루가 끼어 있지는 않은지 거울 속에 비춰진 모습으로 스스로를 챙깁니다.
거울에 비추어 보는 것은 나를 챙기는 일이기도 하지만 남에게 나를 보이는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나와 남의 많은 인연을 만들며 그 관계들을 배우게 됩니다.
최근 봤던 유튜브에서 배우 윤여정씨의 이야기를 인용합니다.
“인연은 불과 같다. 멀면 춥고 가까우면 따뜻한데, 그 선을 넘으면 모든 것을 불태워 버린다.” 라는 말을 합니다.
참 그럴듯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관계가 깊어지면 상대방을 함부로 하거나 상대방을 무시하기 쉽고 처음만큼 진심을 기울이지 않게 됩니다.
이런 부분들은 뇌 과학적 심리로도 설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뇌에서 나를 인지하는 뇌 영역과 상대방을 인지하는 뇌의 영역이 본래 따로 있는데 우리가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가지게 되어 오랜 시간을 함께 하다 보면 뇌에서 타인과 자기 자신을 함께 동등하게 인지해 버린답니다. 그래서 타인도 자신을 대하듯 통제하여 자기가 원하는 방식과 방법대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누군가를 통제하고 자기 마음대로 어떻게 하고 싶을 때 비로소 그 관계는 무너지게 됩니다. 그래서 인간관계가 힘든 것이다.
그리고 복합적인 관계로 말할수있는 조직 속에서도 권력과 명예가 정점에 있는 지도자들이 오히려 ‘공감능력’이 퇴화된다는 뇌 과학자의 연구를 듣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그 자리 위치에 오르기 위해서 수많은 이들과 소통을 통해서 공감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 자리에 있으면 나머지 다른 이들이 모두들 그 분을 위해 공감하려고 애쓰기 때문에 더 이상 공감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뇌가 판단하기에 공감능력이 퇴화하기 시작한 답니다.
몸도 마음도 잘 돌보는 일이 바른 수행입니다.
거울 속에 비친 눌린 얼굴만큼 보기가 싫은 것이 내 마음이 구겨진 모습일 것입니다. 눈꼽과 고추가루가 끼인 것과 같은 것이 내 마음속 거울에 비친 분별하고 망상으로 뿌옇게 더럽혀진 때국물 자국이 보이면 당연히 깨끗이 닦아내야 할 것입니다.
마음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단정히 하고 뿌옇게 쌓인 먼지를 털어 내는 것을 참회(懺悔)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수행의 처음은 다름이 아니라 나와 내 주변을 말끔히 정돈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맛있는 요리를 해도 담을 그릇 없이 싱크대 가득 설걷이 하지 않고 고춧가루 말라붙은 그릇들만 가득하다면 제일 먼저 설걷이부터 깨끗이 하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스님을 따라 큰 소리로 참회합시다.
내 마음 거울에
게으런 모습이 비추어짐에 참회합니다.
내 마음 거울에
시기하고 질투하는 비추어짐에 참회합니다.
내 마음 거울에
불평 불만하는 모습이 비추어짐에 참회합니다.
내 마음 거울에
화내고 짜증내는 모습이 비추어짐에 참회합니다.
이렇게 참회하는 것으로 내 마음의 거울을 깨끗이 닦는 것이며 이것이 모든 수행 시작이며, 마음을 바르게 쓰는 법입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우리는 거울을 보면서 옷 매무새를 단정하게 하고 또 얼굴에 자다 일어나 눌린 자국은 없는지 눈꼽이나 이빨에 고춧가루가 끼어 있지는 않은지 거울 속에 비춰진 모습으로 스스로를 챙깁니다.
거울에 비추어 보는 것은 나를 챙기는 일이기도 하지만 남에게 나를 보이는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나와 남의 많은 인연을 만들며 그 관계들을 배우게 됩니다.
최근 봤던 유튜브에서 배우 윤여정씨의 이야기를 인용합니다.
“인연은 불과 같다. 멀면 춥고 가까우면 따뜻한데, 그 선을 넘으면 모든 것을 불태워 버린다.” 라는 말을 합니다.
참 그럴듯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관계가 깊어지면 상대방을 함부로 하거나 상대방을 무시하기 쉽고 처음만큼 진심을 기울이지 않게 됩니다.
이런 부분들은 뇌 과학적 심리로도 설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뇌에서 나를 인지하는 뇌 영역과 상대방을 인지하는 뇌의 영역이 본래 따로 있는데 우리가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가지게 되어 오랜 시간을 함께 하다 보면 뇌에서 타인과 자기 자신을 함께 동등하게 인지해 버린답니다. 그래서 타인도 자신을 대하듯 통제하여 자기가 원하는 방식과 방법대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누군가를 통제하고 자기 마음대로 어떻게 하고 싶을 때 비로소 그 관계는 무너지게 됩니다. 그래서 인간관계가 힘든 것이다.
그리고 복합적인 관계로 말할수있는 조직 속에서도 권력과 명예가 정점에 있는 지도자들이 오히려 ‘공감능력’이 퇴화된다는 뇌 과학자의 연구를 듣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그 자리 위치에 오르기 위해서 수많은 이들과 소통을 통해서 공감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 자리에 있으면 나머지 다른 이들이 모두들 그 분을 위해 공감하려고 애쓰기 때문에 더 이상 공감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뇌가 판단하기에 공감능력이 퇴화하기 시작한 답니다.
몸도 마음도 잘 돌보는 일이 바른 수행입니다.
거울 속에 비친 눌린 얼굴만큼 보기가 싫은 것이 내 마음이 구겨진 모습일 것입니다. 눈꼽과 고추가루가 끼인 것과 같은 것이 내 마음속 거울에 비친 분별하고 망상으로 뿌옇게 더럽혀진 때국물 자국이 보이면 당연히 깨끗이 닦아내야 할 것입니다.
마음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단정히 하고 뿌옇게 쌓인 먼지를 털어 내는 것을 참회(懺悔)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수행의 처음은 다름이 아니라 나와 내 주변을 말끔히 정돈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맛있는 요리를 해도 담을 그릇 없이 싱크대 가득 설걷이 하지 않고 고춧가루 말라붙은 그릇들만 가득하다면 제일 먼저 설걷이부터 깨끗이 하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스님을 따라 큰 소리로 참회합시다.
내 마음 거울에
게으런 모습이 비추어짐에 참회합니다.
내 마음 거울에
시기하고 질투하는 비추어짐에 참회합니다.
내 마음 거울에
불평 불만하는 모습이 비추어짐에 참회합니다.
내 마음 거울에
화내고 짜증내는 모습이 비추어짐에 참회합니다.
이렇게 참회하는 것으로 내 마음의 거울을 깨끗이 닦는 것이며 이것이 모든 수행 시작이며, 마음을 바르게 쓰는 법입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