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마다 밴드에 올려 드렸던 짧은 법문들을 모아보니 100편이 되었습니다. 작은 소책자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이름을 <마음산책 100일 단상(斷想)>이라고 지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맞춤법이나 뛰어쓰기가 틀리거나 오자도 많이 있을듯한데 교정을 몇 분이 자청해서 봐주신다고 하시네요. 관세음보살.
책으로 만들어지면 한 권씩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마음산책 100일 단상(斷想)

들어가는 말)
새벽 예불을 마치고 돌아와 책상에서 눈을 감고 고요히 계룡산 신원사 밴드에 올릴 법문을 고민하는 시간이 저의 하루 일상이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상념들 속에서 한 가닥 문장을 건져 올리려 ‘무슨 말을 하고 싶어 이렇듯 생각이 일어나는가?’, ‘지금 내 눈앞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라며 자문하는 과정이 선방에서의 수행처럼 몸과 마음이 명징해지는 걸 경험합니다.

그리고 저의 이러한 경험들이 생멸 따라 쉬이 사라지는 것이 아쉬워 적어 뒀던 글들을 모아 ‘마음산책 100일 단상’ 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저의 작은 바람은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저의 단상을 거울삼아 새벽을 깨우는 알람처럼 스스로를 챙겨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좋겠고, 신원사 도량을 산책하듯 여유와 사색을 경험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책 읽기가 단숨에 마지막 장을 펼쳐보며, 스스로의 마음을 추스르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계룡산 신원사 주지 성관(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