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글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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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4.07.02 조회715회 댓글0건본문
얼마를 더 채워야
우리의 갈증은 쉬어지고
언제쯤 되어야
맘 편히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을까요?
될 일이면
애쓸 것 없을 것이고
안될 일이라면
걱정한들 뭣 하겠습니까.
무겁다 힘들다 하면서도
내려놓지 못하는 걸
누구 탓을 하겠습니까?
과한 욕심을 내지 않으면
밤잠 설칠 일이 없고
집착하여 움켜 쥐지 않으면
잃어버리까 두렵지 않고
인연의 일로 내맡겨버리면
걸림이 없습니다.
너무나 생생한 이 꿈도
깨고나면 본래 아무 일 없습니다.
무량광 무량수 나무아미타불 ~~~
雨日 우일 비오는 날에
花笑階前雨 화소계전우
뜨락에 내리는 비 꽃은 웃음 짓고
松鳴檻外風 송명함외풍
난간 밖 부는 바람에 소나무가 운다
何須窮妙旨 하수궁묘지
묘한 진리 따로 찾을 것 있겠나
玆個是圓通 자개시원통
이것이 깨달음인걸
- 逍遙太能(朝鮮) 소요태능 1562~1649
대웅전과 천수관음전 사이 언덕에 멧돼지 내려오지 말라고 산쪽 방향으로 밤새 불을 밝힙니다.
그 불빛과 환한 빈 공간이 늘 아까웠는데 부처님께서 계룡산 신원사 불자님들을 위해 항상 그 자리에 서 계시기로 하셨습니다. ㅎㅎ



우리의 갈증은 쉬어지고
언제쯤 되어야
맘 편히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을까요?
될 일이면
애쓸 것 없을 것이고
안될 일이라면
걱정한들 뭣 하겠습니까.
무겁다 힘들다 하면서도
내려놓지 못하는 걸
누구 탓을 하겠습니까?
과한 욕심을 내지 않으면
밤잠 설칠 일이 없고
집착하여 움켜 쥐지 않으면
잃어버리까 두렵지 않고
인연의 일로 내맡겨버리면
걸림이 없습니다.
너무나 생생한 이 꿈도
깨고나면 본래 아무 일 없습니다.
무량광 무량수 나무아미타불 ~~~
雨日 우일 비오는 날에
花笑階前雨 화소계전우
뜨락에 내리는 비 꽃은 웃음 짓고
松鳴檻外風 송명함외풍
난간 밖 부는 바람에 소나무가 운다
何須窮妙旨 하수궁묘지
묘한 진리 따로 찾을 것 있겠나
玆個是圓通 자개시원통
이것이 깨달음인걸
- 逍遙太能(朝鮮) 소요태능 1562~1649
대웅전과 천수관음전 사이 언덕에 멧돼지 내려오지 말라고 산쪽 방향으로 밤새 불을 밝힙니다.
그 불빛과 환한 빈 공간이 늘 아까웠는데 부처님께서 계룡산 신원사 불자님들을 위해 항상 그 자리에 서 계시기로 하셨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