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글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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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4.07.08 조회668회 댓글0건본문
제법종연생 諸法從緣生
제법종연멸 諸法從緣滅
아불대사문 我佛大沙門
상작여시설 常作如是說
(아함경)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서 생기고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서 소멸한다.
우리 부처님 큰 사문께서는
항상 이러한 말씀을 하신다."
부처님 십대제자의 사리불존자가 출가전에 길을 걸어가는 한 출가자의 장엄한 모습에 감동해서 그 사문께 다가가 물어보았습니다.
그대는 누구이고 어떤 가르침으로 수행을 하는가 하는 질문에 그 마승비구가 “나는 출가해서 깨달음을 이룬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고 나는 그의 가르침을 따라 수행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르침이 무엇인가하는 물음에 답한 것이 위의 네 구절입니다.
모든 것은 전부 인과 연의 결과에 의해서 생기고 멸하는 것일 뿐 어떤 실체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없다고 하는 연기와 무아 그리고 공의 법문입니다.
지구 자전을 예로 들겠습니다.
지구 적도의 둘레를 대략 40,000km
이것이 하루에 지구가 한 바퀴 돌 때 경과하는 거리가 되므로 이것을 24시간으로 나누어 보면
40,000÷24=1,600km/h
우리가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고 갈 때 시속 140km만 넘게 달려도 아찔할 텐데,
그런데 이것은 그 속도의 10배가 넘는 속도로 그자리에서 뱅글 뱅글돌고 있는 지구위에 살고있는 우리를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까?
그리고 더한 것은 이미 알려진 지구의 공전 즉 지구가 태양을 도는 속도가 초속 약 29.8km 대략 초속 30km로 잡는다고 치면 시속으로 고치면
30×60×60=108,000km/h
시속 10만 km가 넘는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태양주위를 돌고 있는 지구위에 우리가 멀미도 없고 그렇다고 엄청난 속도에 튕겨나가지도 않고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신적 있나요?
우리가 본다고 하는 것, 듣는 다고 하는 것, 느낀다고 하는 것 그리고 안다고 하는 이 모든 것들이 얼마나 한계가 있고 허망한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쫒아 구하고 또 놓지 못하는 것들..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는 갖가지의 현상계의 차별상들을 우리는 진실한 것이라고 여깁니다.
그리하여 좋다 싫다 맞다 틀리다 귀하다 천하다는 온갖 분별로 나누어 취하고 버리는 것으로 행복을 삼아서 가지지 못하면 괴롭고 가졌다 하더라도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두려워하고 또 놓치게되면 좌절합니다.
이 모든 것은 고정불변한 실체로 된 것이 아니라 인연의 화합이라는 이것이 부처님이 깨치신 연기법의 도리입니다.
다시 말해서 벽에 걸린 모자처럼 ...
잠시 인연할 뿐이라는 사실을 깊이 체득해야 우리의 고통이 비로소 쉬어집니다.
오늘도 복된날되시길 축원드립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장맛비도 어찌 못말리는 신심가득한
계룡산 신원사 백중초재 풍경
제법종연멸 諸法從緣滅
아불대사문 我佛大沙門
상작여시설 常作如是說
(아함경)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서 생기고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서 소멸한다.
우리 부처님 큰 사문께서는
항상 이러한 말씀을 하신다."
부처님 십대제자의 사리불존자가 출가전에 길을 걸어가는 한 출가자의 장엄한 모습에 감동해서 그 사문께 다가가 물어보았습니다.
그대는 누구이고 어떤 가르침으로 수행을 하는가 하는 질문에 그 마승비구가 “나는 출가해서 깨달음을 이룬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고 나는 그의 가르침을 따라 수행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르침이 무엇인가하는 물음에 답한 것이 위의 네 구절입니다.
모든 것은 전부 인과 연의 결과에 의해서 생기고 멸하는 것일 뿐 어떤 실체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없다고 하는 연기와 무아 그리고 공의 법문입니다.
지구 자전을 예로 들겠습니다.
지구 적도의 둘레를 대략 40,000km
이것이 하루에 지구가 한 바퀴 돌 때 경과하는 거리가 되므로 이것을 24시간으로 나누어 보면
40,000÷24=1,600km/h
우리가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고 갈 때 시속 140km만 넘게 달려도 아찔할 텐데,
그런데 이것은 그 속도의 10배가 넘는 속도로 그자리에서 뱅글 뱅글돌고 있는 지구위에 살고있는 우리를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까?
그리고 더한 것은 이미 알려진 지구의 공전 즉 지구가 태양을 도는 속도가 초속 약 29.8km 대략 초속 30km로 잡는다고 치면 시속으로 고치면
30×60×60=108,000km/h
시속 10만 km가 넘는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태양주위를 돌고 있는 지구위에 우리가 멀미도 없고 그렇다고 엄청난 속도에 튕겨나가지도 않고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신적 있나요?
우리가 본다고 하는 것, 듣는 다고 하는 것, 느낀다고 하는 것 그리고 안다고 하는 이 모든 것들이 얼마나 한계가 있고 허망한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쫒아 구하고 또 놓지 못하는 것들..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는 갖가지의 현상계의 차별상들을 우리는 진실한 것이라고 여깁니다.
그리하여 좋다 싫다 맞다 틀리다 귀하다 천하다는 온갖 분별로 나누어 취하고 버리는 것으로 행복을 삼아서 가지지 못하면 괴롭고 가졌다 하더라도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두려워하고 또 놓치게되면 좌절합니다.
이 모든 것은 고정불변한 실체로 된 것이 아니라 인연의 화합이라는 이것이 부처님이 깨치신 연기법의 도리입니다.
다시 말해서 벽에 걸린 모자처럼 ...
잠시 인연할 뿐이라는 사실을 깊이 체득해야 우리의 고통이 비로소 쉬어집니다.
오늘도 복된날되시길 축원드립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장맛비도 어찌 못말리는 신심가득한
계룡산 신원사 백중초재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