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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4.04.21 조회834회 댓글0건

본문

물결처럼 생기고 사라지는 일체 변하는 것은 허망합니다.
허망한 것은 꿈과 같고 허깨비 같습니다.
나도 세상도 우리 인생도 끊임없이 변해가는 것이기에 모양을 따라가면 무상한 꿈과 다름이 없다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자고 깨는 것은 작은 꿈이고,
나고 죽는 것은 큰 꿈일 뿐이다.
(寤寐小夢 死生大夢)

꿈속에서는 모든 것들이 온전합니다.
꿈속에서의 아픔, 슬픔, 외로움, 두려움..
이 모든 것들이 너무도 생생하게 현실보다 더 현실같이 와 닿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갑니다.
어떤 것이 꿈이고, 어떤 것이 현실인지 모른채.  

그리고 어떤 꿈이든 꿈을 깨고 보면 그 긴 세월도 짧은 순간도 다 부질없는 꿈일 뿐임을 알게 됩니다.
꿈인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 중생들이 이 꿈에서 깨어나는 일을 불교에서는 깨닫는다라고 합니다.

스님들이 염불을 권합니다.
목이 터져라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 명호를 염하고 산왕대신을 염불하면, 목구멍에 가래같이 달라 붙어있는 집착과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들을 토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절하기를 권합니다.
숙세로부터의 가득한 우리 중생의 이 어리석음과 번뇌와 집착의 구정물통을 쏟아 부어 버리는 것과 같이 절하시는 것입니다.

주력을 권합니다.
부처님의 지혜 광명과 위신력으로 어두운 밤길 한 줄기 빛이 되어 우리 앞을 비추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천수다라니나 광명진언을 입에 달고 살듯 염하면 꿈 속에서도 주력을 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됩니다. 이것이 몽중일여의 경지입니다.

참선을 권합니다.
화두라고 하는 그 하나의 의심에 의식을 집중해서 그 집중의 힘이 극에 달할때까지 밀어붙여 더 이상 어찌할 도리없슴까지 이르러야 분별이 자연히 힘을 잃어 순식간에 다 놓아질 때 텅빈 공의 이치를 바로 깨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여러 방편의 노력들이 우리들을 이끌어 이 허망한 꿈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지금 산왕대재 기간이니 산왕대신 염불 정근할때 계룡산 산왕대신님이 졸다가 깜짝 놀라도록 쩌렁쩌렁 큰소리로 우리의 마음속 간절함을 전해봅시다.

오늘도 중악단에서 스님과 쩌렁쩌렁하게 마음속이 후련하고 시원하게 속풀이ㅎ 산왕대신 염불하러 오세요~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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