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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4.04.11 조회857회 댓글0건본문
최희준-하숙생 (음3월 초하루 법문)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우리는 참마음 행복을 찾아 나서는 길 위의 여행객입니다.
예를 들어 외국여행을 가더라도 먼저 그곳이 어떤 곳인지 날씨가 어떤지 찾아봐야 적당한 옷들도 챙길 것이고 뭘 보고 뭘 먹으면 좋을지 정보를 얻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불자들에게는 인생길의 여행안내 책자가 바로 부처님이 설하신 <경전>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지아설법 여벌유자(知我說法 如筏喩者)
“나의 가르침은 뗏목과도 같음을 알아라”
금강경의 제목에서도 나오는 ‘바라밀’은 ‘도피안’이라는 뜻으로 중생의 자리에서 부처의 자리로 건너간다는 뜻으로 부처님의 진리<설법>를 뗏목에 비유하여 <여벌유자> 라고 말한 것입니다.
왜 금강경에서 부처님께서 당신의 가르침을 뗏목에 비유했을까요?
뗏목은 강을 건너는 데는 필요한 것이지 강을 건너고 난 다음에는 그 뗏목이 때문이라고 해서 고맙다고 그것을 다시 짊어지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우리 중생에게 마음을 깨닫는데, 또 나 자신의 참모습을 깨닫는데 아주 좋은 방편임에는 틀림없지만 그것마져 집착하거나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부처님은 당신과 당신의 말씀을 빛이요 생명이요 구원이라고 하지 않으시고 어느 때는 이정표라고 하시고, 또 지금에 와서는 강을 건너는 뗏목과 같은 것이니 이 당신의 말씀조차도 집착할 것이 없다고 하십니다.
우리 중생의 근원적인 집착병을 끊어놓습니다.
부처님은 금강경에서 이러한 뗏목의 비유를 통해서 진리로 가는 방편에 얽매이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강경에서 부처님께서 ‘법상응사 하황비법’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법상응사〉 즉 “법〈진리,가르침>에도 마땅히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는 〈하황비법〉 즉 “그런데 하물며 진리 아닌 것이야 말할 것 있겠나”라고 한 말씀 더 붙여 강조하셨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더 좋아하고 남의 이야기를 귀 기울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남이 이야기 할 때 제대로 안듣고 마음 속으로 자기 할 말 생각하다가 중간에 말을 끊어버리기도 하고 또는 자신의 주장만 옳다 생각하여 남에 대한 배려가 없는 행동을 할 때도 있지 않았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부처님 같으신 분도 내 말만 믿으라든지 아니면 내 말 안 믿으면 지옥 간다고 겁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말씀조차도 집착하지 말고 다만 강을 건너는 뗏목같이 생각하라고 하시는데, 하물며 우리 중생은 우리의 생각이나 주장이 옳다고 우기고 그것을 관철시키지 않으면 자존심이 상해서 잠이 안 오니 참 우스운 일입니다.
우리는 이토록 대단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백천만겁난조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참으로 귀하고 바른 부처님의 정법을 만났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런데 입으로만 “참 다행이네, 우린 복이 많다”라고 말해서 되겠습니까?
이것이 빠르다 저것이 빠르다해도
세월보다 빠른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와 그리고 나와 인연한 이들을 위해
부지런히 기도하고 부지런히 사랑하고
부지런히 보살펴도 모자라는 이 귀한 시간에
남 흉보고 딴 짓하면서 허비한다면
참으로 이보다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거울 속에 나를 봅니다. 저는 매일 깜짝 놀랍니다.
내가 알던 나는 어디가고 세월을 비켜가지 못한
주름 가득한 내가 거울에서 쳐다보고 있네요.
그래서 언제부턴지 예전보다 사진 속의 모습이 맘에 안들어 사진찍기가 싫어집니다. 세월이 무심합니다. ㅎㅎ
경허선사님의 참선곡 구절을 함께 나눕니다.
예전사람 참선할 제
잠 오는 것 성화하여 송곳으로 찔렀거늘
나는 어이 방일放逸하며
예전사람 참선參禪할 제
하루해가 지고나면 다리 뻗고 울었거늘
나는 어이 방일放逸한고 ...
우리는 망망대해에 조각배처럼 외롭고 위태롭습니다.
무사히 잘 해쳐나가기 위해서는
정확한 나침반과 지도가 필요하고
경험이 많은 선장이 있으면 더욱 안심될 것입니다.
부처님 진리의 가르침을 인생의 네비게이션이라고 비유하면 적당하겠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깨달음을 얻고 행복을 찾는데 이보다 더 훌륭한 가르침이 없고 안전하고 완벽하다는 것을 무려 2600년동안 확인을 마친 검정이 끝난 훌륭한 인생의 네비게이션, 깨달음의 네비게이션을 이제 만났습니다.
우리에게는 지금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하는 훌륭한 네비게이션도 있고 그리고 마침 스님이 다행히 네비게이션 작동법을 잘 알고 있으니 진정한 행복과 영원한 자유인 해탈 열반을 성취하러 함께 신나게 떠나 봅시다.
열심히 스님 뒤를 잘 따라오실거죠?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우리 부처님도 중생들 소원 다 들어주시고 살펴주신다고 저녁이면 이렇게 녹초가 되실듯 합니다. 스님도 ㅎㅎㅎ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우리는 참마음 행복을 찾아 나서는 길 위의 여행객입니다.
예를 들어 외국여행을 가더라도 먼저 그곳이 어떤 곳인지 날씨가 어떤지 찾아봐야 적당한 옷들도 챙길 것이고 뭘 보고 뭘 먹으면 좋을지 정보를 얻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불자들에게는 인생길의 여행안내 책자가 바로 부처님이 설하신 <경전>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지아설법 여벌유자(知我說法 如筏喩者)
“나의 가르침은 뗏목과도 같음을 알아라”
금강경의 제목에서도 나오는 ‘바라밀’은 ‘도피안’이라는 뜻으로 중생의 자리에서 부처의 자리로 건너간다는 뜻으로 부처님의 진리<설법>를 뗏목에 비유하여 <여벌유자> 라고 말한 것입니다.
왜 금강경에서 부처님께서 당신의 가르침을 뗏목에 비유했을까요?
뗏목은 강을 건너는 데는 필요한 것이지 강을 건너고 난 다음에는 그 뗏목이 때문이라고 해서 고맙다고 그것을 다시 짊어지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우리 중생에게 마음을 깨닫는데, 또 나 자신의 참모습을 깨닫는데 아주 좋은 방편임에는 틀림없지만 그것마져 집착하거나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부처님은 당신과 당신의 말씀을 빛이요 생명이요 구원이라고 하지 않으시고 어느 때는 이정표라고 하시고, 또 지금에 와서는 강을 건너는 뗏목과 같은 것이니 이 당신의 말씀조차도 집착할 것이 없다고 하십니다.
우리 중생의 근원적인 집착병을 끊어놓습니다.
부처님은 금강경에서 이러한 뗏목의 비유를 통해서 진리로 가는 방편에 얽매이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강경에서 부처님께서 ‘법상응사 하황비법’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법상응사〉 즉 “법〈진리,가르침>에도 마땅히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는 〈하황비법〉 즉 “그런데 하물며 진리 아닌 것이야 말할 것 있겠나”라고 한 말씀 더 붙여 강조하셨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더 좋아하고 남의 이야기를 귀 기울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남이 이야기 할 때 제대로 안듣고 마음 속으로 자기 할 말 생각하다가 중간에 말을 끊어버리기도 하고 또는 자신의 주장만 옳다 생각하여 남에 대한 배려가 없는 행동을 할 때도 있지 않았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부처님 같으신 분도 내 말만 믿으라든지 아니면 내 말 안 믿으면 지옥 간다고 겁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말씀조차도 집착하지 말고 다만 강을 건너는 뗏목같이 생각하라고 하시는데, 하물며 우리 중생은 우리의 생각이나 주장이 옳다고 우기고 그것을 관철시키지 않으면 자존심이 상해서 잠이 안 오니 참 우스운 일입니다.
우리는 이토록 대단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백천만겁난조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참으로 귀하고 바른 부처님의 정법을 만났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런데 입으로만 “참 다행이네, 우린 복이 많다”라고 말해서 되겠습니까?
이것이 빠르다 저것이 빠르다해도
세월보다 빠른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와 그리고 나와 인연한 이들을 위해
부지런히 기도하고 부지런히 사랑하고
부지런히 보살펴도 모자라는 이 귀한 시간에
남 흉보고 딴 짓하면서 허비한다면
참으로 이보다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거울 속에 나를 봅니다. 저는 매일 깜짝 놀랍니다.
내가 알던 나는 어디가고 세월을 비켜가지 못한
주름 가득한 내가 거울에서 쳐다보고 있네요.
그래서 언제부턴지 예전보다 사진 속의 모습이 맘에 안들어 사진찍기가 싫어집니다. 세월이 무심합니다. ㅎㅎ
경허선사님의 참선곡 구절을 함께 나눕니다.
예전사람 참선할 제
잠 오는 것 성화하여 송곳으로 찔렀거늘
나는 어이 방일放逸하며
예전사람 참선參禪할 제
하루해가 지고나면 다리 뻗고 울었거늘
나는 어이 방일放逸한고 ...
우리는 망망대해에 조각배처럼 외롭고 위태롭습니다.
무사히 잘 해쳐나가기 위해서는
정확한 나침반과 지도가 필요하고
경험이 많은 선장이 있으면 더욱 안심될 것입니다.
부처님 진리의 가르침을 인생의 네비게이션이라고 비유하면 적당하겠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깨달음을 얻고 행복을 찾는데 이보다 더 훌륭한 가르침이 없고 안전하고 완벽하다는 것을 무려 2600년동안 확인을 마친 검정이 끝난 훌륭한 인생의 네비게이션, 깨달음의 네비게이션을 이제 만났습니다.
우리에게는 지금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하는 훌륭한 네비게이션도 있고 그리고 마침 스님이 다행히 네비게이션 작동법을 잘 알고 있으니 진정한 행복과 영원한 자유인 해탈 열반을 성취하러 함께 신나게 떠나 봅시다.
열심히 스님 뒤를 잘 따라오실거죠?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우리 부처님도 중생들 소원 다 들어주시고 살펴주신다고 저녁이면 이렇게 녹초가 되실듯 합니다. 스님도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