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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5.04.02 조회44회 댓글0건본문
금강경 마음공부
<제6 정신희유분> -5
불교공부를 통해서 모든 존재의 실체는 허망하니 다 버려야 행복할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동안 집착하고 놓지못하는 그것들의 실체를 바로 알아야 그것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 해야할지 판단할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우리를 두렵게하고 고통 속으로 밀어넣는 많은 것들과 또 반대로 우리가 이런 저런 가져야만 행복할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쫓아가고 있는 그것들의 근본실체를 바로 살펴보자는 뜻입니다.
몇년 전에 해운대 앞바다 모래밭에서 모래 조각전시를 보았습니다.
스님 이야기를 따라서 잘 생각해 보세요.
모래로 온갖 모양을 만들어 놓고 보니 정말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그것들은 이런 모양 저런 모양을 하고 있고 또 이런 이름 저런 이름으로 우리 앞에 놓여있지만 우리는 압니다.
그 모래알갱이가 비록 작기는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 한알 한알이 눈에 보이고 또 그것들을 예술가들이 물을 부어서 뭉쳐놓은것이라 곧 얼마가지 않으면 부서져 모래밭에 흩어질 것이라는 알기에 어느 누구도 그것을 영원할것이라고 집착하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그와 같이 우리 존재들의 모습과 눈 앞에 펼쳐진 너무도 실재같은 현실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것들이 부서져 사라지는 시간이 물론 훨씬 더디기 때문에 감지할수 없고 모래 알갱이보다 더 작은 입자들로 뭉쳐져 있기 때문에 우리의 육안으로는 도저히 알아채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것들을 만약에 전자현미경으로 비추어 본다면 70대 골다공증 노인의 정강이 뼈보다도 더 성기게 구멍이 뻥뻥 뚫려 있는것을 볼수 있을 것입니다.
불교는 비유하자면 우리들에게 온갖 것들을 바르게 볼수 있는 전자 현미경이나 망원경처럼 밝은 눈을 하나 더 달아주는 가르침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와같은 바른 지혜의 안목을 갖출수 있다면 눈앞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는 모든 존재를 마치 모래 조각처럼 실체가 없고 잠시 인연해서 뭉쳐져 있는 존재임을 여실히 바로 볼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잠시 인연따라 오고가는 허망한 그것들에 집착해서 울고 웃고 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 앞에 펼쳐진 현실에 그저 무심하고 흔연히 받아들일수 있는 지혜가 생기게 됩니다.
진리라고 하여 쥐고 있을 것도 없고 진리아닌 것이야 말 할 것이 있겠습니까.
이것이 진실로 <불응취법 불응취비법>의 말씀입니다.
빈하늘에 흰 조각 구름들이 이리저리 이모양 저모양을 만들지만 그것은 인연따라 모였다 사라지는 것임을 알기에 우리는 그것을 시비하지 않습니다.
텅비어 일체 오고 감에 걸림없는 허공바탕과 같은 참마음 나의 본래면목이 바로 금강경의 공(空)의 도리입니다.
생기고 사라지는 생각 감정에 메여 고통받고 두려워하는 중생의 집착에서 벗어나는 일은 다름이 아니라 일체를 인연에 맡기는 용기와 신심의 힘이 굳건해져 갈 때 비로소 조금씩 자유롭고 가벼워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저를 닮은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지인분이 보내셨습니다. ㅎㅎ


<제6 정신희유분> -5
불교공부를 통해서 모든 존재의 실체는 허망하니 다 버려야 행복할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동안 집착하고 놓지못하는 그것들의 실체를 바로 알아야 그것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 해야할지 판단할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우리를 두렵게하고 고통 속으로 밀어넣는 많은 것들과 또 반대로 우리가 이런 저런 가져야만 행복할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쫓아가고 있는 그것들의 근본실체를 바로 살펴보자는 뜻입니다.
몇년 전에 해운대 앞바다 모래밭에서 모래 조각전시를 보았습니다.
스님 이야기를 따라서 잘 생각해 보세요.
모래로 온갖 모양을 만들어 놓고 보니 정말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그것들은 이런 모양 저런 모양을 하고 있고 또 이런 이름 저런 이름으로 우리 앞에 놓여있지만 우리는 압니다.
그 모래알갱이가 비록 작기는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 한알 한알이 눈에 보이고 또 그것들을 예술가들이 물을 부어서 뭉쳐놓은것이라 곧 얼마가지 않으면 부서져 모래밭에 흩어질 것이라는 알기에 어느 누구도 그것을 영원할것이라고 집착하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그와 같이 우리 존재들의 모습과 눈 앞에 펼쳐진 너무도 실재같은 현실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것들이 부서져 사라지는 시간이 물론 훨씬 더디기 때문에 감지할수 없고 모래 알갱이보다 더 작은 입자들로 뭉쳐져 있기 때문에 우리의 육안으로는 도저히 알아채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것들을 만약에 전자현미경으로 비추어 본다면 70대 골다공증 노인의 정강이 뼈보다도 더 성기게 구멍이 뻥뻥 뚫려 있는것을 볼수 있을 것입니다.
불교는 비유하자면 우리들에게 온갖 것들을 바르게 볼수 있는 전자 현미경이나 망원경처럼 밝은 눈을 하나 더 달아주는 가르침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와같은 바른 지혜의 안목을 갖출수 있다면 눈앞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는 모든 존재를 마치 모래 조각처럼 실체가 없고 잠시 인연해서 뭉쳐져 있는 존재임을 여실히 바로 볼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잠시 인연따라 오고가는 허망한 그것들에 집착해서 울고 웃고 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 앞에 펼쳐진 현실에 그저 무심하고 흔연히 받아들일수 있는 지혜가 생기게 됩니다.
진리라고 하여 쥐고 있을 것도 없고 진리아닌 것이야 말 할 것이 있겠습니까.
이것이 진실로 <불응취법 불응취비법>의 말씀입니다.
빈하늘에 흰 조각 구름들이 이리저리 이모양 저모양을 만들지만 그것은 인연따라 모였다 사라지는 것임을 알기에 우리는 그것을 시비하지 않습니다.
텅비어 일체 오고 감에 걸림없는 허공바탕과 같은 참마음 나의 본래면목이 바로 금강경의 공(空)의 도리입니다.
생기고 사라지는 생각 감정에 메여 고통받고 두려워하는 중생의 집착에서 벗어나는 일은 다름이 아니라 일체를 인연에 맡기는 용기와 신심의 힘이 굳건해져 갈 때 비로소 조금씩 자유롭고 가벼워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저를 닮은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지인분이 보내셨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