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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4.03.18 조회924회 댓글0건본문
우리도 바보 판타카처럼 ...
우리는 많이 가져야 베풀수있고
많이 배우고 똑똑해야 잘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절에 3-40년 다녔다고, 천수경 반야심경 금강경 모두 안보고 외운다고 훌륭한 불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 말씀을 진실되게 믿고 생활속에서도 그 말씀대로 실천하는 분이 바로 참된 불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 당시에 주리판타카라는 미련하기로 유명한 스님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몇번이고 앞의 글귀를 가르쳐 주면 뒤의 것을 잊어버리고, 뒤의 것을 가르쳐 주면 앞의 것을 잊어버리는 형편이었습니다.
어느날, 그의 형스님이 동생 판타카를 불러서 말했습니다. "판타카야! 너는 부처님 제자로 있으면서도 법은 하나도 배우지 못하고 있다. 너처럼 미련한 동생과 이 교단에서 함께 있기가, 내가 창피스러워 머리를 못들겠다. 너는 오늘부터 불법 배우는 것을 그만 두고 집으로 돌아가서 부모님을 도와 드리도록 해라."
형에게 쫓겨난 판타카는 곰곰히 생각해 보아도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 나처럼 미련한 놈이 집으로 돌아간대도 또 남의 비웃음만 살 것이다. 나는 왜 이처럼 미련할까? "
그는 산문 밖으로 돌아나가는 길모퉁이에서 그만 엉엉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가던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모두 웃었습니다.
부처님이 그곳을 지나다가 그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은 가만히 판타카의 손을 잡고 절로 데리고 들어오셨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저는 왜 이처럼 어리석은 인간이 되었습니까? 저같은 사람도 부처님 제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판타카야,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은 어리석으면서도 그 어리석음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너는 그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너는 결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
부처님의 이 말씀은 그에게 큰 자신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조금 뒤에, 부처님은 그에게 비 한 자루와 걸레 하나를 주셨습니다.
"티끌을 쓸고 때를 없애자"
이런 글귀도 함께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런 것이라면 마무리 둔한 판타카라도 외울 수 있었습니다.
"티끌을 쓸고 때를 없애자"
이 구절을 몇번이고 되풀이해 외웠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일을 보내는 동안 차츰 부처님께서 왜 이 일을 시켰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 비를 들고 쓸 때는 마음의 티끌을 쓰는 것이다. 걸레로 닦을 때는 때묻은 내 마음을 닦는 것이다"
그는 기쁜 얼굴로 부처님 앞에 끓어앉았습니다.
" 부처님이시여! 그 구절의 뜻을 알겠습니다. 티끌이란 번뇌와 집착을 말하는 것입니다.
비는 지혜를 말합니다 . 지혜의 비로 마음의 번뇌를 쓸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 장하다. 판타카야! 실로 그렇다. 부처님은 매우 기뻐하시며 대중을 불러모았습니다.
" 비구들이여! 진리를 깨닫는 것은 결코 많은 것을 아는 것에 있지 않다. 아무리 조그마한 일이라도 그것을 실천하는데 있다.
보라! 이 판타카는 입으로 말하는 것보다 몸으로 실천하여 이제 진리를 깨달은 것이다. "
부처님 가르침을 진실되게 믿고 또 그것을 받아들이고 지녀서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어함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아무런 실천없이 평안하기를 바란다면 이것은 한쪽 바퀴빠진 수레와 같습니다.
우리도 바보 판타카처럼 ... 바보주지스님처럼 ㅎㅎ
스님이 보내드리는 부처님 말씀을 진실되게 믿고 묵묵히 실천할 수 있는 참된 계룡산 신원사 불자가 되시길 바래봅니다.
계룡산 신원사 마당에도 신도님들 한 분 한 분의 정성스러운 봉사의 실천이 모여 장엄된 봉축 연등불사가 원만히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위해 봉사하신 인연공덕으로 날마다 밝은 등불의 지혜가 가득하시길 축원드립니다.
무량광 무량수 나무아미타불



우리는 많이 가져야 베풀수있고
많이 배우고 똑똑해야 잘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절에 3-40년 다녔다고, 천수경 반야심경 금강경 모두 안보고 외운다고 훌륭한 불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 말씀을 진실되게 믿고 생활속에서도 그 말씀대로 실천하는 분이 바로 참된 불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 당시에 주리판타카라는 미련하기로 유명한 스님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몇번이고 앞의 글귀를 가르쳐 주면 뒤의 것을 잊어버리고, 뒤의 것을 가르쳐 주면 앞의 것을 잊어버리는 형편이었습니다.
어느날, 그의 형스님이 동생 판타카를 불러서 말했습니다. "판타카야! 너는 부처님 제자로 있으면서도 법은 하나도 배우지 못하고 있다. 너처럼 미련한 동생과 이 교단에서 함께 있기가, 내가 창피스러워 머리를 못들겠다. 너는 오늘부터 불법 배우는 것을 그만 두고 집으로 돌아가서 부모님을 도와 드리도록 해라."
형에게 쫓겨난 판타카는 곰곰히 생각해 보아도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 나처럼 미련한 놈이 집으로 돌아간대도 또 남의 비웃음만 살 것이다. 나는 왜 이처럼 미련할까? "
그는 산문 밖으로 돌아나가는 길모퉁이에서 그만 엉엉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가던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모두 웃었습니다.
부처님이 그곳을 지나다가 그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은 가만히 판타카의 손을 잡고 절로 데리고 들어오셨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저는 왜 이처럼 어리석은 인간이 되었습니까? 저같은 사람도 부처님 제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판타카야,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은 어리석으면서도 그 어리석음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너는 그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너는 결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
부처님의 이 말씀은 그에게 큰 자신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조금 뒤에, 부처님은 그에게 비 한 자루와 걸레 하나를 주셨습니다.
"티끌을 쓸고 때를 없애자"
이런 글귀도 함께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런 것이라면 마무리 둔한 판타카라도 외울 수 있었습니다.
"티끌을 쓸고 때를 없애자"
이 구절을 몇번이고 되풀이해 외웠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일을 보내는 동안 차츰 부처님께서 왜 이 일을 시켰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 비를 들고 쓸 때는 마음의 티끌을 쓰는 것이다. 걸레로 닦을 때는 때묻은 내 마음을 닦는 것이다"
그는 기쁜 얼굴로 부처님 앞에 끓어앉았습니다.
" 부처님이시여! 그 구절의 뜻을 알겠습니다. 티끌이란 번뇌와 집착을 말하는 것입니다.
비는 지혜를 말합니다 . 지혜의 비로 마음의 번뇌를 쓸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 장하다. 판타카야! 실로 그렇다. 부처님은 매우 기뻐하시며 대중을 불러모았습니다.
" 비구들이여! 진리를 깨닫는 것은 결코 많은 것을 아는 것에 있지 않다. 아무리 조그마한 일이라도 그것을 실천하는데 있다.
보라! 이 판타카는 입으로 말하는 것보다 몸으로 실천하여 이제 진리를 깨달은 것이다. "
부처님 가르침을 진실되게 믿고 또 그것을 받아들이고 지녀서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어함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아무런 실천없이 평안하기를 바란다면 이것은 한쪽 바퀴빠진 수레와 같습니다.
우리도 바보 판타카처럼 ... 바보주지스님처럼 ㅎㅎ
스님이 보내드리는 부처님 말씀을 진실되게 믿고 묵묵히 실천할 수 있는 참된 계룡산 신원사 불자가 되시길 바래봅니다.
계룡산 신원사 마당에도 신도님들 한 분 한 분의 정성스러운 봉사의 실천이 모여 장엄된 봉축 연등불사가 원만히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위해 봉사하신 인연공덕으로 날마다 밝은 등불의 지혜가 가득하시길 축원드립니다.
무량광 무량수 나무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