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계룡산 신원사 풍경

동지는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사실상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동지팥죽은 예로부터 사(邪)를 물리치는 있는 것으로 믿어 역귀뿐만 아니라 집안의 모든 잡귀를 물리치는데 이용되어 왔습니다.

붉은색의 팥은 ‘양(陽)’을 상징함으로써 ‘음(陰)’의 속성을 가지는 역귀나 잡귀를 물리치는 것으로 인식하여 동지 팥죽과 함께 올리는 기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24절기중 스물두번째  절기  동지는
일년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짧은날 입니다.
동지의   다른이름으로는  작은설  이라고도 합니다.

동짓날  생명력과 광명이 부활한다고 하여    
일년의  시작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예부터 동짓날이 되면  백성들은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을 했다합니다.

양력으로  동지가 음력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라고 말합니다.
을사년 동지는 음력 11월 3일이라 초순에  들었기에 애동지가 되는 것입니다.
동지가 애동지 일때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하여 팥죽 대신 집에서는 팥시루떡을 해먹기도 합니다.

팥죽을 쑤어먹지 않으면 쉬이 늙고 잔병이 생기며 
잡귀가 성행한다는 속설이 있답니다^^
동짓날에  팥물을  사람이 드나드는 대문이나 귀퉁이나 모서리에 뿌리는것은 악귀를 쫓는다는 일종의 주술행위의  일종이라 하겠습니다

올해는 평일인데 지난 해보다 더 많은 분들이 다녀갔습니다.
계룡산 신원사 *속풀이 기도* 속이 시원하게 함께 쩌렁쩌렁하게 계룡산이 들썩이게 고성염불로 동지 불공을 마쳤습니다.
우리절 동지 팥죽이 맛있다고 소문이 났나봅니다. 줄이 줄이 끝이 보이지 않게 서있습니다. 복된 일입니다.

정성껏 동지 행사를 준비하시고 또 봉사해주신 신심있는 우리 계룡산 신원사 신도님들 몸살하시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