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수지독송의 공덕 -6

금강경은 수보리의 물음에 부처님께서 자상하게 설명하시는것을 역어놓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금강경을 독송할때에는 국어책읽듯 감정없이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마치 내가 금강경 속의 수보리가 되어 부처님께 묻고 대답하고 설법을 듣는다고 생각하면서 독경을 한다면 또다른 감흥으로 여러분들의 마음자리를 밝히는 경험을 하시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금강경 독송을 신심의 영역과 이해와 깨달음의 영역으로 접근합니다.

여러분들이 금강경의 그 진리의 말씀을 잘 이해한 다음 독송을 하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다고 금강경의 뜻을 모르고 독송하면 공덕이 없는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어짜피 해석된 부분을 읽는다고 해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이해하는 알음알이를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뜻을 모르고 읽는다고 하더라고 큰 신심을 내어서 독송한다면 아무런 알음알이의 고정관념이나 편견없이 금강경의 진리에 대한 깊은 존중과 믿음으로 인연을 지어 놓는다면 이처럼 밴드의 금강경법문이나 스님들의 법문을 통해서 그 구절의 뜻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육조 혜능스님이 출가전에 나무지게를 지고 주막을 지나다가 어떤이가 금강경을 읽는 소리를 듣고 마침 〈응무소주이생기심〉이라는 구절에서 마음이 열리었듯이 여러분도 어느 구절 어느 곳에서 마음이 확하고 밝아질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계룡산 신원사 불자님들은 더욱더 열심히 금강경을 수지독송하시고 다함께 금강경법문을 잘배우고 많은 이들에게 전해야할 부처님의 임무를 짊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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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한 부분부터 신원사 일원으로써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살피고 또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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