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마음공부
제3 대승정종분-2

부처님의 가르침은 일관되게 우리의 마음에 대한 관심과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부처님께서 일체 중생을 아홉가지로 분류해서 말씀하신 것도 다른 외부에 존재하는 객관대상을 이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 일어나는 번뇌를 중생들로 비유하여 일컫는 말씀입니다.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어 울고 웃는 온갖 마음의 분별로 일어나는 번뇌와 망상의 출렁거림을 두고 이렇게 온갖 중생이라는 표현을 하신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출렁거리는 번뇌 망상의 물결인 생각들을 어떻게 조복해야 할까요?

물결을 하나 하나 잠재워야 본래 아무일 없는 근본 성품자리인 물을 만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결을 건드리지 않고도 물결 물결 그대로가 물을떠날 수 없으며 다만 그 물결의 근본이 바로 물임을 깨닫는 안목이 필요할 뿐입니다.

어떤 것 하나 마음을 벗어난 것이 하나라도 있는지...

그래서 선사님들은 '마음밖에 한 법도 따로 없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보이는 것은 모두 지금 여기의 마음의 일이고, 들리고 느껴지는 모든 것들도 모두 지금 여기의 일입니다. 저기의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2010년 동안거 정혜사 선원 스님들과 제설 운력..


오늘도 살포시 눈이 내렸습니다.
대중스님들께서 여기 저기서 제설 송풍기 운력하는 소리로 도량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