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마음공부
<제5 여리실견분>-1

모습으로는 여래를 볼수 없다.

참마음 진실한 이 성품자리가 바로 여래(如來)입니다.
모양이 없기에 볼 수없고 당연히 어디에 있는지 알 수없지만 인연따라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온갖 묘한 작용을 드러내는 여래의 참 모습을 모양으로 구하지 말라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어느 신도님이<관세음보살보문품>에서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면 큰 불이 태우지 못하고 큰물에 떠내려가더라도 즉시 얕은 곳에 이르는 등 일체의 죽음의 액난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는 구절을 믿고 관세음보살님께 지극정성으로 기도 올리는 보살님이 계셨습니다.
간절한 그 모습에 관세음보살님이 감응하셔서 신도님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명호를 부르며 절을 하고 있어서 말할 기회를 보고있는데 그분은 기도 집중안되게 옆에서 얼쩡거리며 방해된다고 관세음보살님께 짜증섞인 말투로 저리 좀 비켜달라고 말합니다. ㅎ
신도님은 자신이 나름으로 관세음보살님의 모습(身相)은 어떻게 생겼을 것이라는 생각을 모양 그리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눈앞에서 만나 뵈었지만 몰라보았다고 합니다.

지금 여러분 옆에 스님 동료 도반 아니 어떤 모습으로 관세음보살님이 나투어 있는지 알수 없습니다.
혹시 힘들고 괴로울때 손을 내밀어 주는 이가 있다면 그때 그 순간 당신에게 그분이 바로 관음보살님이십니다.

그리고 반대로 어떤 이가 뒤에서 욕을하고 나의 잘잘못을 지적하는 것에 기분이 상하고 분해 죽겠다면 오히려 역행보살로 나의 마음공부를 시험하고 더욱 굳건하게 마음땅을 다지도록 내 앞에 나타난 고마운 스승임을 알아야 합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

밴드 올릴 사진이 동이나서 뒤적거리다가...
출가해서 수계받고 수줍음 가득한..
이 고운 미소와 순수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저의 작은 바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전 마곡사에서 총무국장 소임을 볼 때 연말 타종식 전 금강경 독송과 기도 불공을 맡아서 대광보전에서 기도 할 때 모습.

지금은 신도님들 가슴 답답한 근심 걱정을 다 풀어주는 <신원사 속풀이 해탈기도>를 신심을 내어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있어 스님은 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