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글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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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5.02.04 조회195회 댓글0건본문
금강경 마음공부
<제1 법회인유분>-6
차례로 밥을 빌어라.
차제걸(次第乞)
부처님 당시에 천이백오십명의 대중들이 탁발하기 위해 한줄로 마을에 들어 서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발우를 손에 들고 고개를 낮추어 고요한 마음으로 땅을 보고 한발씩 내딛으며 걸고 있는 모습과 모릅을 꿇고 공양올리는 신도님들의 정성스러운 눈길과 합장하는 모습들을 봅니다.
아마 부처님이 성도하신 초반의 제자들은 가까운 인연인 왕족이나 귀족 출신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탁발을 하면서 고개 빧빧히 들고 내 잘났소 하면 누가 밥을 내주겠습니까?
자연히 자신을 낮추어야 하기에 교만심과 아만심으로 가득했던 그들의 업습을 녹아내리게 하는 방편수행으로 좋은 방법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래의 취지는 수행자의 간소한 생활을 표방하는 동시에 아집과 아만을 버리게 하며, 속인에게는 보시하는 공덕을 쌓게 하는 방편의 수행이 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내가 지금 받은 밥 한 톨의 인연을 위해서도 온 우주 해와 달과 비와 바람과 농사짓는 이들의 노고가 모두 함께 해야만 비로소 주어진다는 것을 말씀하시고 싶으셨습니다. 서로 의존하고 서로 관계되어 있다는 연기법(緣起法)의 진리의 말씀을 온 몸으로 깨우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함일 것입니다.
그리하여 세번째로 내가 지금 받은 공양의 고마움을 마음에 되세기며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발원과 이 모든 공덕을 일체 중생들에게 회향하는 자비심이 진심으로 우러나올 수 있게 될것입니다.
그러므로 탁발은 밥을 비는 것이 아니라
진리인 법을 비는 수행이 되는 것입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제1 법회인유분>-6
차례로 밥을 빌어라.
차제걸(次第乞)
부처님 당시에 천이백오십명의 대중들이 탁발하기 위해 한줄로 마을에 들어 서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발우를 손에 들고 고개를 낮추어 고요한 마음으로 땅을 보고 한발씩 내딛으며 걸고 있는 모습과 모릅을 꿇고 공양올리는 신도님들의 정성스러운 눈길과 합장하는 모습들을 봅니다.
아마 부처님이 성도하신 초반의 제자들은 가까운 인연인 왕족이나 귀족 출신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탁발을 하면서 고개 빧빧히 들고 내 잘났소 하면 누가 밥을 내주겠습니까?
자연히 자신을 낮추어야 하기에 교만심과 아만심으로 가득했던 그들의 업습을 녹아내리게 하는 방편수행으로 좋은 방법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래의 취지는 수행자의 간소한 생활을 표방하는 동시에 아집과 아만을 버리게 하며, 속인에게는 보시하는 공덕을 쌓게 하는 방편의 수행이 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내가 지금 받은 밥 한 톨의 인연을 위해서도 온 우주 해와 달과 비와 바람과 농사짓는 이들의 노고가 모두 함께 해야만 비로소 주어진다는 것을 말씀하시고 싶으셨습니다. 서로 의존하고 서로 관계되어 있다는 연기법(緣起法)의 진리의 말씀을 온 몸으로 깨우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함일 것입니다.
그리하여 세번째로 내가 지금 받은 공양의 고마움을 마음에 되세기며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발원과 이 모든 공덕을 일체 중생들에게 회향하는 자비심이 진심으로 우러나올 수 있게 될것입니다.
그러므로 탁발은 밥을 비는 것이 아니라
진리인 법을 비는 수행이 되는 것입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