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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5.01.29 조회204회 댓글0건

본문

을사년 바른 신심의 갑옷과 반야 지혜의 검을 갖추길 발원합니다.

지금 당신에게 괴로움이 있어서 천만 다행입니다.
지금 당신에게 두려움이 있어서 참으로 복입니다.
지금 당신에게 외로움이 있어서 정말 희망적입니다.

부처님은 괴로움을 피하고 멀리해야만 하는 존재로 접근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 그리고 괴로움이 소멸한 상태와 그곳에 이르는 길이라는 가르침의 고집멸도(苦集滅道)의 처음을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라는 뜻으로 고성제(苦聖諦)라 이름하셨습니다. 그와같이 불교는 중생의 고통과 그 고통의 해결이라는 관점을 기본으로한 가르침임을 알수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우리는 앞에 놓여진 이 불안한 상황이나 괴로움을 마주할 때 비로소 그것에서 벗어나고자는 마음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한 인연으로 하여 부처님께서 진심으로 귀의하고 간절한 마음은 더욱 굳건해져 모든 번뇌의 불길이 꺼진 해탈 열반에 이르기를 발원하며 수행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이 괴로움과 두려움마져도 소중한 나의 선생이고 공부 인연임을 알 때 고통은 성스러운 진리가 되어진다고까지 표현한 것입니다.

부처님은 괴로워 몸서리치는 그 고통의 에너지 동력을 버릴 필요가 없음에 밝아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다만 그 에너지 그대로 바른 신심으로 방향만 바꾸어 발원의 힘으로 삼는다면 고스란히 그 에너지는 나의 참마음 법신 자성(自性) 부처님을 만나는 인연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가 없는 이들을 마주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별어려움이 없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금생의 복력을 허비하기만 하는 삶을 사는 이들입니다.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고 자의적으로 이해한 방편의 가르침을 쥐고 신심이 식어가는 것을 알면서도 안타까워하기는 커녕 쉽고 편한 길만 찾으니 자신이 지어 놓은 작은 복력의 두레박에 담긴 물맛에 취해 삼계의 고해를 벗어날 기약이 없습니다.

계룡산 신원사 영험도량의 신도님들은 달라야 합니다.
우리가 본래 갖춘 참마음 진실한 자성불을 믿고 부처님 말씀을 이정표로 삼아 새해 희망찬 발원으로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저 역시 계룡산 신원사 이 도량이 여러분들 마음의 편안한 쉼터가 되어드리기 위해 더욱 살뜰히 가꾸어 가겠다는 발원을 세워봅니다.

三界猶如汲井輪 (삼계유여급정륜) 
삼계을 돌고도는 것이 마치 우물의 두레박 같아서
百千萬劫歷微塵 (백천만겁역미진)
백천만겁 먼지만큼의 세월을 오르락내리락하니
此身不向今生度 (차신불향금생도) 
이 몸을 금생에 제도하지 못하면
更待何生度此身 (갱대하생도차신) 
다시 어느 생에 제도하리요.

내마음 관세음이니
날마다 좋은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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