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정초 소참법문

인간사 꿈같고 환영같으나
꿈속이라는 그 현실의 경계는
너무도 생생하여라

세상사 모든 것이
인연따라 생기고 사라지니
이 세상의 모든 경계
한바탕 이 마음의 비춤이라.

참마음의 거울 바탕은 모든 이들이 다름없는 이 하나이나
마음을 일으킴이 사람마다 달라
갖가지 모양들이 차별세계로 눈앞에 펼쳐짐이라.

이 세상 누가 지었는가하니
바로 내 스스로 펼쳐보인 것이니
그렇다면 누구의 화현인가
다름아닌 내 마음의 화현이라

눈 앞의 이 세상 바꾸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 그 마음씀을 바꾸어라.
마음씀을 달리하면 눈 앞의 이 세상인
모든 경계의 마음 그림자가 달라진다.

있는 그대로를 잘 보아라.

세상사 모든 것이 마음거울 한 바탕을 떠나지 않았으니
일체가 유심조(一切唯心造)라고 말하는 것이니
이제 잘 알았다면
그 마음을 잘지어가라.
이것이 간곡한 부처님 말씀이니라.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