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마음공부

〈제10 장엄정토분> -3

수보리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보리 여의운하>
옛날에 여래가 연등부처님에게 있을때
〈여래 석재연등불소>
법을 얻은 것이 있는가?
〈어법 유소득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불야세존>
실로 얻은 바가 없습니다.
<어법 실무소득>

참된 성품이라고 해서 진여본성이라고도 말하는 이 재산, 이 보물은 부처님이라고해서 더 가진 것도 아니고 중생이라고 모자란 것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는 부처님께서 인류의 위대한 스승으로 오시어 우리들에게 큰 공헌을 남기셨지만, 본질적으로 볼 때는 각자가 본래 이미 갖춘 보물 창고가 있다고 말을 전해줬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불성은 어디에 들어있는 것인가?

지금 여러분이 생각하고, 듣고, 보고, 느낄줄 아는 그 놈이 바로 참마음 불성입니다.

이것은 사실 다른 특별한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허망분별하는 우리의 망념을 놓기만 한다면, 우리가 이미 갖추고 있는 진여본성이 오롯이 그대로 드러나게 됩니다.

이 드러난 천진면목의 성품을 체험하는 것이 바로 본래 갖춘 성품을 본다는 뜻인 견성(見性)이고, 이것이 바로 성불(成佛)입니다.

이와같이 우리에게 누구에게나 그리고 무엇 하나 부족함없이 이렇게 눈앞(目前)에 분명한 이 자리를 여전히 찾고 있고 얻고자하니 이를 일러서 소를 타고 소를 찾는 것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