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글 (202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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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지 성관스님 작성일2025.06.01 조회7회 댓글0건본문
금강경 마음공부
<제12 존중정교분> -3
금강경 마음공부도 역시 조사선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해나 관념의 공부가 아닙니다. 부처님처럼 자비스럽게 중생의 근기에 맞추어 조곤 조곤 이치를 설명해서 이끌어주는 그런 가르침이 아니라 바로 이자리에서 그 즉시 진실과 맞닥들이게 하는 방법을 씁니다.
깨달음으로 이끄는 방편으로 방(棒)과 할(喝)이라고 하는것이 있습니다.
방은 말그대로 방망이로 사정없이 두들겨팹니다.
그리고 할은 벼락같이 고함을 지르는 방법입니다.
어록에 보면 임제스님이 깨달음을 얻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임제 스님이 황벽선사에게 찾아가서
"불법의 긴요한 뜻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니 대답은 안해주고 그냥 주장자로 20방을 두들겨팹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2번을 더 찾아가서 불법을 묻지만 역시나 대답대신 60방을 흠씬 두들겨맞고 나와서 아 ~ 여긴 나와 인연이 없는 것 같다고 짐을 싸들고 대우스님의 처소로 가서 도대체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그동안의 사정이야기를 합니다.
그때 그 이야기를 다 듣고는 말하기를 "황벽스님이 너에게 그렇게 자비심으로 자상히 일러주었는데 그것을 알아차리리 못했는가" 하는 그 말끝에 마음이 확 열려서 깨닫게 됩니다..
바로 니가 지금 두들겨 맞고 있는데 그 맞고 있는놈이 누구냐 ?.. 바로 진실과 맞닥들이는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여러분들이 불법이 뭡니까라고 묻는데 두들겨패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걱정하시지 마시고요.
이것처럼 말과 글이 필요없는것이 바로 선(禪)입니다. 그래서 불입문자( 不立文字)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대장경의 어느 말씀에도 없는 아주 특별히 전해주는 가르침이라고해서 교외별전(敎外別傳)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큰스님들이 법상에 올라가서 주장자로 바닥을 세번 내리치고는 대중들에게 "이 소식을 알겠는가"라고 한마디 하고 내려오시기도 하고, 어떤 스님은 주먹을 들어보이기도하고, 또 어떤스님은 불법을 묻는이에게 "차나 한잔 하시게"라고 말씀을 하시기도 합니다.
모양도 없고 방위도 없고 흔적도 없는 그 마음자리를 가리키기 위해서 말로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말은 생각의 표현이기에 말은 그대로 분별입니다.
분별할수 없는 자리이기에 말하면 말할수록 그것과는 멀어질수 밖에 없기에 말을 아끼는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개구즉착(開口卽錯)이라고 말합니다. 입을여는 즉시 틀린다하는 뜻입니다.
우리가 함께 하고자하는 금강경 마음공부는 이처럼 지금까지 수행과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아시고, 흥미롭게 그리고 새롭게 이 문에 들어오시길 바랍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이번 윤달 생전예수재에 마지막 체험인 극락으로가는 반야용선입니다.
이렇게 제작해볼 생각입니다.
어릴때 경주 작은 암자에서 생전예수재 회향때 리어카를 종이 연잎으로 장엄하고 노보살님들 한 분씩 태우고 땀을 뻘뻘 흘리며 탑을 돌았던 그 기억들이 새록새록 납니다.
살아생전에 죽어서 타고갈 반야용선을 미리 타보는 재미있는 의미의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제12 존중정교분> -3
금강경 마음공부도 역시 조사선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해나 관념의 공부가 아닙니다. 부처님처럼 자비스럽게 중생의 근기에 맞추어 조곤 조곤 이치를 설명해서 이끌어주는 그런 가르침이 아니라 바로 이자리에서 그 즉시 진실과 맞닥들이게 하는 방법을 씁니다.
깨달음으로 이끄는 방편으로 방(棒)과 할(喝)이라고 하는것이 있습니다.
방은 말그대로 방망이로 사정없이 두들겨팹니다.
그리고 할은 벼락같이 고함을 지르는 방법입니다.
어록에 보면 임제스님이 깨달음을 얻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임제 스님이 황벽선사에게 찾아가서
"불법의 긴요한 뜻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니 대답은 안해주고 그냥 주장자로 20방을 두들겨팹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2번을 더 찾아가서 불법을 묻지만 역시나 대답대신 60방을 흠씬 두들겨맞고 나와서 아 ~ 여긴 나와 인연이 없는 것 같다고 짐을 싸들고 대우스님의 처소로 가서 도대체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그동안의 사정이야기를 합니다.
그때 그 이야기를 다 듣고는 말하기를 "황벽스님이 너에게 그렇게 자비심으로 자상히 일러주었는데 그것을 알아차리리 못했는가" 하는 그 말끝에 마음이 확 열려서 깨닫게 됩니다..
바로 니가 지금 두들겨 맞고 있는데 그 맞고 있는놈이 누구냐 ?.. 바로 진실과 맞닥들이는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여러분들이 불법이 뭡니까라고 묻는데 두들겨패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걱정하시지 마시고요.
이것처럼 말과 글이 필요없는것이 바로 선(禪)입니다. 그래서 불입문자( 不立文字)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대장경의 어느 말씀에도 없는 아주 특별히 전해주는 가르침이라고해서 교외별전(敎外別傳)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큰스님들이 법상에 올라가서 주장자로 바닥을 세번 내리치고는 대중들에게 "이 소식을 알겠는가"라고 한마디 하고 내려오시기도 하고, 어떤 스님은 주먹을 들어보이기도하고, 또 어떤스님은 불법을 묻는이에게 "차나 한잔 하시게"라고 말씀을 하시기도 합니다.
모양도 없고 방위도 없고 흔적도 없는 그 마음자리를 가리키기 위해서 말로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말은 생각의 표현이기에 말은 그대로 분별입니다.
분별할수 없는 자리이기에 말하면 말할수록 그것과는 멀어질수 밖에 없기에 말을 아끼는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개구즉착(開口卽錯)이라고 말합니다. 입을여는 즉시 틀린다하는 뜻입니다.
우리가 함께 하고자하는 금강경 마음공부는 이처럼 지금까지 수행과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아시고, 흥미롭게 그리고 새롭게 이 문에 들어오시길 바랍니다.
내마음 관세음
날마다 좋은날
이번 윤달 생전예수재에 마지막 체험인 극락으로가는 반야용선입니다.
이렇게 제작해볼 생각입니다.
어릴때 경주 작은 암자에서 생전예수재 회향때 리어카를 종이 연잎으로 장엄하고 노보살님들 한 분씩 태우고 땀을 뻘뻘 흘리며 탑을 돌았던 그 기억들이 새록새록 납니다.
살아생전에 죽어서 타고갈 반야용선을 미리 타보는 재미있는 의미의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