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신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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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
일주문은 '기둥이 한 줄로 들어서 있는 문'으로 일주문 밖 속세의 잡다한 번뇌와 망상을 떨쳐버리고 한마음으로 진리의 세계 즉 부처님의 세계로 가는 상징적인 건물이다. 사찰에 들어설 때 오직 일심으로 부처님께 귀의하겠다는 마음을 다지게 하는 문이다. 1988년 신원사가 전통사찰 제12호로 지정되었으며, 2018년 국비와 시비 총 11억원을 들여 새로 지었다. 불사를 하신 마휴중하대종사스님은 건물의 화려한 멋과 중후함에 중점을 두고 불사를 하였으며, 일주문에 해태를 세운 것은 그리 흔하지 않은 모습이다.
-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인 신원사는, 백제 의자왕 11년(651년)에 열반종의 개종조 보덕화상이 창건, 고종 13년(1876년)에 보련화상이 중창, 고종 22년(1885년) 관찰사 심상훈이 중수하면서 어수선한 나라가 일신발전(一新發展)하여 신기원(新紀元)이 이룩되기를 염원하는 의미로 신원사(神阮寺)를 신원사(新元寺)로 개칭하였다. 편액에는 정재근이란 낙관이 있다.일주문 뒷편액에는 '계룡중악열반종찰'이라고 씌여 있는데, 계룡산 중악단이 있고, 열반종 개산조 보덕화상이 창건했다는 의미이다. 편액은 동국대 이사장을 지낸 진경 스님의 글씨이며, 일주문 앞·뒤에는 한쌍의 해태상과 용조각이 있고, 시주자 명단이 적힌 비석이 있다.